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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5

나만의 신성한 의식 - 몇달만의 라면을 영접하며, 랍스터 라면을 끓이다 내가 제일 잘하는게 뭐냐고 물으면 상위 순위에서 고려될 정도로 나의 라면 끓이기 스킬은 대단한 편이다. 그것은 어린 시절부터 수백 아니 수천번은 끓여오며 단련된 탄탄한 기본기로 인한 것. 가장 적절한 물의 양, 완벽한 불조절을 통해 먹을 때 제일 만족스러운 면의 탄력을 유지하는 나의 능력은 스스로 생각해도 대단한 것이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와이프에게 라면을 끓여주는 일은 있어도 내가 먹는 경우는 없었던 것. 이것이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면식 수행계에서 꽤나 이름 높은 햏자로 불려왔던 내가 면식계를 떠나있었다니.... 이제 체중 유지가 어느정도 성공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모처럼 라면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몇달만에 영접하는 라면을 어찌 가볍게 대할 수 있을 것인가?.. 더보기
피규어재팬 프레임암즈걸편 - 바제랄드 하비재팬 에디션 한정판 학년부 일본 워크샾 때 구해온 나만의 일본여행 기념품 피규어재팬 프레임암즈걸편. 뭐 책에 관심있어서는 아니었고 오직 목적은 하비재팬 한정판 바제랄드........ 색놀이에 불과하지만 한정판이라는 말에는 약하다. (이런 이들을 덕후라고 부른다.) 더보기
매화가 피는 계절 - 봄꽃을 바라보며 계절의 변화를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온지 꽤 된 것 같다. 따듯한 날씨에 이끌려 밖으로 나가보니 어느새 매화가 한가득 피어있었다. 나의 의지나 감정과는 상관없이 또 그러한 계절은 다가오고 있었다. 설레임과 힘듦이 교차될 미묘한 감정의 계절. 2017년의 봄은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게 될지. 더보기
2017학년도 고성중앙고등학교 시업식 및 입학식 이번 학기에는 학교 선생님들의 변화가 많았습니다. 전체 교사의 1/2에 가까운 분들이 전근을 가시고 새로 부임해 오셨습니다. 최연장자이신 이경열 선생님께서 대표로 부임인사를 하고 계십니다. 전임 홍재욱 교장 선생님께서 정년퇴임하신 관계로 학교 업무의 연속성을 책임지실 정의창 교감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한 한학기가 될 것 같습니다. 새로 부임하신 최관식 교장선생님은 고등학교 시절 은사님이십니다. 매사에 꼼꼼하신 성격 그대로 학교를 잘 이끌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입학 허가와 각종 시상이 이어집니다. 신입생들은 조금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만 예전의 학생들만큼 떨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신입생을 맞이하는 2학년들의 표정이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ㅋ 마지막은 교가제창. 이전 학교들 교가는 빨리 외워서 함께 부르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