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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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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비어디드래곤 좁은 아크릴 케이지 안에 사는 너나 개 돼지 취급 받으면서 사는 우리나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다.
Faber-Castel 9000 - 파버카스텔 9000 연필세트 파버카스텔 9000 연필세트를 샀다. 집에 연필이 넘쳐나는데다가 거의 HB 밖에 사용하지 않기에 H부터 8B까지 연필이 모두 모여 있는 이 세트는 내겐 별 필요가 없다. 그러니까 이건 날 위한 것이 아닌 선물을 하기 위한 물건인 것이다. 그림그리는 사람에게 줄 비싸지 않고 쓸만한 선물은 연필이 최고니까. 나는 이런 선물 받으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은데 받는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림에 빠져있는 그는 분명히 나와 같은 기분을 느낄 것 같긴 한데....
My wife - 삿포로 팩토리에서 삿포로 팩토리에서
My wife - 홋카이도 비에이에서 홋카이도 비에이에서. 저렇게 즐겁고 평화롭던 시간이 다시 올지 모르겠다. 몇달 안됐는데 참 그립구나.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청도 산딸기 카트 안에 앉아 있는 거대한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 진진이는 언제 저만큼 클까 해는데 어느새 이지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y wife - 오랜만에 머리하셨음 백만년만에 머리하고 오셨음. 아침 아홉시부터 오후 세시까지 ㅡ_ㅡ;;;;
고성중앙고 - 여름 안에서, 야자 시작 직전의 빛 20160707 Kosung Jungang Highschool MD CHU ---------------------------------------------------- 야자 시작 직전이 사진 찍기 가장 좋은 빛을 보이는 무렵. 남학생 사진은 별로 안찍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ㅋㅋㅋ 3년 뒤에 졸업식에서 동영상 보시면 알거예요 ㅋ
프로젝트 삶의 궤적 - 고성중앙고 박지민 그러니까 이건 2014년 내 교직 생활이 딱 10주년 되던 해에 생각해던 일이다. 언제나 그곳에 버티고 있는 산처럼, 바위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교직을 지키면서 졸업한 제자들이 연어처럼 고향으로 회귀하면 언제든지 반겨주겠다고. 그렇게 이 자리에 항상 서서 그들의 삶의 궤적을 바라보겠다고. 아무런 사심없이, 뭐 거창한 개념도 없이 그저 그렇게 내 제자들의 삶을 그대로 찍어주기로 결심했다. 그들을 찍는 것이 결국 내가 살아갔던 삶의 궤적을 그대로 기록하는 것에 다름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3년째. 많은 제자들을 다시 만나지는 못해지만 가슴에 남는 제자들 몇명 쯤의 사진은 남기게 되었다. 이제 먼 미국으로 떠난다는 내 제자 지민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찾아와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