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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bout/2016 hokkaido

삿포로 맛집 - 스스키노 라멘요코초 홋카이도 라멘집 테시카가, 인생 라멘을 맛보다 미소라멘의 원류라는 홋카이도, 삿포로의 번화가 스스키노에는 라멘요코초라고 불리는 라멘 골목이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명물중 하나인지라 미션 클리어를 하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라멘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뭔 맛이 그리 있겠냐 싶었거든요. 라멘요코초에는 한가닥하는 라멘집에 줄줄이 서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여러분의 평이 가장 좋았다는(와이프의 사전조사 결과) 테시카가에 갔습니다. 오타루에 다녀오니 폭설이 쏟아지고 있던터라 택시를 타고 갈까 생각도 했는데 폭설 사진을 또 언제 담아볼까 싶어 비닐우산 하나쓰고 지하철 두정거장 거리를 걸어갔습니다. (좋다고 따라와주는 와이프가 참 고맙지요.) 어쨌든 좀 헤매다 만나게된 라멘거리에서 테시카가를 찾아 들어가니 좁더군요. 좁아요 ㅋㅋ 저같은 덩치는 한 4명 앉으면.. 더보기
홋카이도 - 비에이 대설산의 풍경 하늘마저 회색빛이었던 날이라 말그대로 흑백의 세상이었던 비에이. 그리고 그 중심에서 웅장함을 과시하던 대설산. 영화 시나리오에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고, 플롯 상으로도 말이 안되지만 러브레터에서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산으로 촬영되었던 곳이다. 와타나베 히로코가 오겡키데스카, 와타시와겡키데스를 외쳤던 그 산. 직접 볼 일이 있을까 했지만 결국 그 앞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 왔다. 인생이란 정말 모를 일 투성이라니까. 더보기
삿포로 공항의 설경 - 비행기 결항만은 아니길 기원하며 전세계를 덮친 한파 때문에 난리입니다. 제주도에선 비행기 결항사태로 6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발이 묶였다는데.... 뉴스를 보고 있으니 삿포로 공항에서 폭설을 바라보며 비행기 결항만 안되길 바라고 바라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결국 1시간 늦게 비행기가 떴기에 기한에 맞춰 연말정산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만.... 결항 사태가 하루 빨리 해결되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편해졌으면 하네요. 그나저나 애써 비에이 가서 설경찍어왔더니..... 한국 설경이 더 좋네요 ㅋ 더보기
홋카이도 비에이 투어 - 한점 무한한 흰색 지평선 위에서 모든 것이 한 점이 되었던 순간. 비에이, 순백의 평원. 더보기
홋카이도 오타루 맛집 - 마자스시 미스터 초밥왕의 고향 홋카이도 여행 이틀째, 오타루 운하 바로 앞에 있는 마자스시 분점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오타루는 미스터 초밥왕 쇼타의 고향으로 설정된 곳이지요. 와이프가 여행 전부터 이 집 초밥이 너무 맛있다고 노래를 불러서 무척 기대를 했었습니다. 다찌에서 초밥을 만들고 있는 쉐프님. 왠지모를 장인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말차가 기본으로 세팅이 됩니다. 와이프는 음식 나오기 전부터 기대가 되는지 표정이 밝네요 ㅋㅋㅋ 와이프가 시킨다고 해서 좀 시큰둥했던 이카소바(오징어 국수)입니다. 오징어회를 즐기지 않는터라 이걸 왜시킬까 했는데.... 초밥도 초밥이지만 이게 걸작이더군요. 성게알을 계란에 풀어서 찍어 먹는데 그 맛이 캬~~~ 기본 초밥을 시켰습니다. 오타루에서 다른 초밥을 먹어보지 않아서 비교는 안되지만 일단 한국이나.. 더보기
흰그림자 비에이 투어 - 흰수염폭포(시라히게노타키) 비에이 투어 가이드로 유명한 흰그림자님의 안내로 비에이를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아예 폭설이 몰아치거나 아님 매우 쨍쨍하거나 둘중의 하나를 바랬는데 날은 미친듯이 춥고 날씨는 애매했던 날이라 사진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추억에 남을만한 날이었네요. 마지막 코스로 들렀던 흰수염폭포는 피곤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도착해서 카메라를 제대로 꺼낼 생각도 못하고 대충 찍어왔는데 집에와서 보니 정말 절경이로군요. 두번째 사진의 다리 밑을 자세히 보시면 노루가 온천욕을 즐기는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망원렌즈를 챙겨갔음에도 꺼내기가 귀찮아 땡겨 찍지는 않았네요 ㅋㅋ 흰수염 폭포를 배경으로 와이프 한컷. 이번 여행은 작품 사진보다는 와이프 인생 사진을 많이 찍어온 것 같습니다. ㅋ 더보기
홋카이도 - 삿포로 JR 타워 전망대 야경 삿포로역에 붙어 있는 JR타워 전망대에서 찍은 야경. 4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동서남북 4방향의 야경을 모두 찍을 수 있습니다. 서울의 63빌딩보다 낮은 높이라 뭐 볼게 있을까 했는데 올라가 보니까 참 좋더군요. 제대로된 삼각대 없이 고릴라포드 하나만 챙겨갔던터라 구도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곳보다 야경 찍을 여건이 좋은 곳이라 꽤 선명한 사진을 찍어올 수 있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을 마무리하던 날이라 야경보면서 칵테일도 한잔 했습니다. 이런 순간의 삶은 너무나 즐겁네요. 항상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추억에서 힘을 얻어 살아가는거겠죠. 더보기
홋카이도 식도락 3대장 징기스칸 - 삿포로 스스키노 칭기스칸 맛집 다루마 홋카이도는 신선한 식재료가 많은 곳이기에 식도락가를 위한 최적의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유명한 음식들 중 3대장을 꼽으라면 징기스칸과 털게, 초밥을 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여행에서 그 세가지 미션을 모두 클리어하고 왔습니다 ㅋ 특히 첫날 먹은 징기스칸의 맛은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숙소에 짐을 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삿포로 역에서 스스키노까지 (지하철 2정거장 거리) 걸어서 우리가 이정표로 여겼던 니카 아저씨 건물까지 왔습니다. (Nikka는 삿포로의 유명한 위스키 브랜드라고 하더군요) 징기스칸 맛집이라고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다루마를 찾기 위해서였죠. 위치를 못찾아 잠시 방황하다 결국 본점은 찾지 못하고 4.4점을 찾아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찾아서 와이프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