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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yeong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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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애착인형과 함께한 올해 첫 덕둔버거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내 마음을 형상화한 서커스보이밴드 고양이 소년. 가끔 데리고 다니면서 음식 사진을 함께 찍고 있다. 아주 덕스럽다. 갑자기 땡겨서 다녀온 최애 수제버거 맛집 덕둔버거. 치즈프라이에 치즈가 정말 오지게 뿌려져 있어 너무 좋았다. 헤비 헤비한 덕둔버거는 두말할 필요도 없는 전국 최고 수준의 맛. 육즙이 질퍽하게 흘러나오는 수제버거를 손으로 잡고 먹는 즐거움. 나이가 나이인지라 자주 즐길 수 없는게 안타까울 뿐.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이것이 인스타갬성카페인가? 에스프레소바 짹짹커피 통영점 통영중앙시장 골목길 안에 짹짹커피 통영점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 먼저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후기를 보고 진한 인스타 갬성이 느껴져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카페에 도착해서 외관을 보니 자연스레 웃음이 ㅋ 박스 잘라서 만든 간판을 청테이프로 고정(임시로 붙인게 아닌 정식 간판인듯.). 내부도 별다른 리모델링 없이 시장 점포 감성 그대로. 내부 자리는 좁고 불편하다. 2명씩 3커플이 앉으면 만석. 그나마 서서 마시라고 에스프레소를 올려둘 수 있는 작은 간이 탁자들이 벽면에 붙어 있었다. 날씨가 춥지 않으면 카페 밖의 의자에 앉아 시장 골목을 바라보며 마시는 것도 탁월한 선택일 듯. 그동안 인스타갬성 카페와 관련된 포스팅들을 보며 마냥 비웃기만 했는데 실제로 경험해보니 묘한 중독성이 있다. (심..
Records of delivery food - 20230202 한솥도시락 빅치킨마요 20230202 저녁 빅치킨마요, 한솥도시락, 통영 죽림점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로컬스티치 통영 트레져스 커피 강구안 국민은행건물을 업사이클링해서 만든 카페. 박수식당이라는 분식점과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오래된 건물을 업사이클링해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공유하는 일을 하는 로컬스티치라는 곳에서 운영하나보다. 총 4층으로 이뤄져 있고 편집샵과 멤버십하우스가 운영될 2층부터의 공간은 아직 정비 중인듯. 카페는 넓고 쾌적하며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바다와 동피랑의 모습이 좋다는 것 외에 크게 특별한 점은 없다. 트레져스커피는 전포동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 독특한 커피맛으로 꽤 유명하다고 한다. 크림치즈와 요거트 맛이 난다는 루비블렌드와 고소한 맛의 블랙펄블렌드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산미를 피하고 싶었던 날이라 블랙펄로 주문했다. 매우 진했고 무난하게 맛있었지만 난 아직도 괜찮다 별로다 정도만 구분할 수 있는 커알못이..
코인러버의 통영 로그 -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던 코스 요리,무전동 맛집 죽향 일식 6만원 코스 끝날때 까진 끝난게 아니라는 말이 어울리는 일식집 죽향. 오랜만에 갔더니 1만원씩 올랐다고 해서 약간 아쉬웠는데 나오는 음식을 보고 그런 생각은 곱게 접어 하늘 위로~ 하나같이 맛있는 요리들이 끝도 없이 나와서 술이 정말 술술 넘어가더라. 기본 코스 수준이 정도인데 최고급에는 대체 어떤게 나올지..... 올해는 성공해서 죽향에서 최고 비싼 코스 먹으면 좋겠다 ㅠ_ㅠ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일식 맛집 죽향 (tistory.com)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일식 맛집 죽향 일식당. 회와 초밥이 나오기에 그렇게 불리는 것이지 일본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아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정통 일식을 표방하는 초밥집이나 이자카야, 일본가정식 요리집을 더 선호한다 coinlover.tistory.com 코인러..
거제 카페 - 문동저수지에 위치한 아름다운 카페 에버어뮤즈 거제 문동저수지 앞에 위치한 한적한 카페 에버어뮤즈.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카페의 흰색 벽이 만들어 내는 대비가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졌던 곳이다. 생기부 정리가 너무 힘들어 잠시 도망갔었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잘 쉬고 돌아왔다. 저수지를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으니 집에서 느끼고 있었던 업무 부담감은 모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듯. 카페 내부가 매우 넓고 쾌적한데다 인테리어도 맘에 들어서 좀 더 오래 있지 못하는게 아쉬웠다. 고양이들이 들락날락 한다고 들었는데 이날은 흰고양이 한마리만 만날 수 있었다(사료를 30분이 넘게 퍼먹고 있더라.). 브런치 메뉴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곳인 것 같았는데 비주얼도 맛도 괜찮았고 카페에 놓여있는 몇권의 사진집과 호크니의 그림 등에서 나와 비슷한 취향을 느낄 수 있었기에 근처에..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도남동에 생긴 신상 텐동집. 부산 망미동 텐동 프랜차이즈 코카모메가 통영에 상륙하다. 도남동 한려초등학교 정문 인근에 생긴 신상 텐동집 코카모메. 부산 망미동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다. 부산에 5군데가 있고 외지에 생긴건 통영이 처음인 듯 하다. 유튜브에서도 몇번 봤던 곳이라 관심이 있었는데 통영에 생겼다고 해서 후다닥 다녀왔다. 보라색을 키컬러로 사용한 외관이 세련됐다. 코카모메(小鴎)는 작은 갈매기라는 뜻. 그래서 프랜차이즈 로고에도 텐동 그릇 위에 갈매기가 젓가락을 물고 앉아 있다. 부산의 지역성을 보여주는 갈매기를 캐릭터로 사용한 듯. 통영도 갈매기가 많은 곳이니 부산에서 처럼 성업하길 바래본다.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 그 흔한 장식 하나 조차 없다. 개업 초반부라서 그런건지 컨셉이 그런건지 다른 업장을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지금 이 상태로도 충분히 좋아보였다. 그동안 가봤던 ..
코인러버의 통영 로그 - 스탠포드호텔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스페셜 뷔페 크리스마스지만 어디 멀리 여행갈 상황은 못되고 해서 집 근처에 있는 스탠포드 호텔 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를 예약했다. 5시부터 1부 입장이라 4시 40분에 도착해서 식당 입구에서 대기. 먹는 것 앞에서는 엄청나게 성실해지는 나였다. 바다 너머 한산도가 보이는 스탠포드 호텔 식당의 뷰가 새삼스레 멋져보이더라. 하루 종일 제대로 챙겨 먹은게 없어서 배가 많이 고팠다. 촌 사람이라서 뷔페 같은거 예약하면 무식하게 굶으며 기다린다. 그래봐야 많이 먹지도 못할텐데. 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라고 칠면조가 준비됐다. 추수감사절에 먹는거 아닌가? 크리스마스도 칠면조였던가? 어쨌든 호텔에서 먹는 칠면조는 대학 다닐때 후문 앞 술집에서 먹었던 싸구려 칠면조랑은 다른 거였다. 경대 후문 앞 퀸에서 오뚜기 머스타드 소스 찍어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