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graphy/landscape

(328)
진주반성수목원의 초가을 Summer into autumn 또한번의 여름은 가을로 흘러가고
One summer day in goseong - 시그마 DP2 quattro 콰트로 시그마 DP2 콰트로로 찍은 학교 앞 풍경. HDR 작업을 거친 사진 같지만 그렇지 않다. 포베온 센서를 사용한 카메라의 특징은 엄청난 디테일 묘사를 통해 극 사실적인 사진도 찍을 수 있지만 전용프로그램인 SPP를 통해 암부계조만 살짝 살려줘도 HDR을 활용한 듯한 초현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쇄전용 2배 옵션을 사용하면 사진의 크기를 10848*7232로 뽑아낼 수 있으니 경제적인 이유로 중형디지털을 사용하기 힘든 일반유저들에게는 정말 축복같은 카메라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카메라의 숨겨진 장점중의 하나가 바로 리프셔터다. 셔터 진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엄청난 디테일에도 불구하고 (숙련된 사용자라면) 1/30초 정도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
사람이 있는 풍경 사람이 있는 풍경 참 아이러니 하다. 풍경의 완성을 사람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풍경을 버리는 건 사람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모순으로 가득찬 존재. 참 아름답고도 지독스럽게 추한 존재.
실륵사에서 실륵사 삼층 석탑앞에서 바라본 남한강 1999년에 역사교육과 2학년이 되었고 선후배들과 함께 처음 갔던 답사지가 서울지역이었다. 첫날 힘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전체 모임을 갖던 와중 일이 터졌었다. 신입생 한명이 예비역 선배들의 강압적인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여기가 군댑니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말았고 선배들은 '어 군대다' 라는 대답으로 맞서며 후배를 훈계하려 했던 것이다. 당시 우리과는 군대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선후배 위계질서가 엄격했으며, 후배들의 용의복장부터 생활까지 튀는 것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 후배는 당시 남자들은 별로 하지 않던 귀걸이까지 하고 입학을 했던터라 안그래도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파격적인 대답..
망진산 봉수대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다 천왕봉에는 흰눈이 곱게도 내렸나 보다. 요즘 출근길에 보면 천왕봉이 마치 히말라야 산맥같은 느낌으로 서있는것 같아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 이미 저질이 되어버린 체력도 그렇고 가볼만한 시간도 그렇고.... 눈 속의 산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은 사라져버린지 오래지만 내 눈길만은 항상 저곳을 쫓는다. 예전에는 진주 시내 학교들의 교가에 지리산에 대한 가사가 왜그리 많은지 이해를 못했는데 진주에서 천왕봉이 이리 잘보이니 들어갈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경주에서 만난 어떤 풍경.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던 그 순간.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정현종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 그 어떤 때거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 내가 그리는 풍경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아다치 미츠루 구름 불타는 여름 모처럼 만난 아다치 미츠루 구름. 여름다운 구름 ㅋㅋㅋ
암운 오늘도 검은 구름이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