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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Street cat of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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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길냥이 - 통영여고 CU마트 프로길냥이 쓔 통영여고 앞 CU마트 인근에서 서식하고 있는 친구. 역주행금지냥이라고 불렀던 쓔(CU를 빨리 읽으면 쓔라서 그렇게 부르고 있음.) 츄르 줄때만 친한 척 하는 프로길냥이. 눈이 보석처럼 예쁜 녀석, 평소에는 아픈듯이 감고 있어서 못나 보인다. 알고 보면 꽤 미묘인데. 볼 때마다 목욕 시키고 싶은 욕망이 솟아오른다.
오늘의 길냥이 - 윤이상 공원 Mustache cat 윤이상 공원에서 가끔 만나곤 하는 Mustache cat. 가을의 끝자락을 즐기고 있는 듯 했다. 85mm로 이 정도가 그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마음의 거리.
오늘의 길냥이 - 백마 탄 초인... 이 아니라 백묘 그 자체 봄이 출근길, 차에 타려고 하는데 저 멀리서 백마탄 초인같은 자태로 걸어오시는 백묘 그 자체 봄이. 너무 늠름해서 감히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가을의 부서지는 햇살을 사뿐히 즈려밟고 오시는 나의 님. 잘잤니양~ 오늘 얼굴이 안좋아보이는데 술이 덜 깼니양~ 궁디 팡팡이나 해주고 가라니양~
오늘의 길냥이 - 진주냥이 진주 평거동 KT&G 길냥이.
오늘의 길냥이 - 통영고등학교 고등어 통영고등학교 명물 길냥이 고등어. (다른 한마리는 다리를 다쳐 학교 선생님 댁에서 요양 중이라고) 고양이가 살고 있는 학교라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구나! (물론 사람인 교사들의 현실은 다르겠지만....) 전근가서 쉬는 시간 마다 같이 놀고 싶다.
오늘의 길냥이 - 봉숫골 지붕냥이 봉숫골에 다녀오던 길에 만난 지붕냥이. 나보고 따라오라는듯 쉴 새 없이 냐옹 거리며 나를 쳐다봤지만 널 따라 지붕 위를 뛰어다닐 파쿠르 능력은 없는 나라서 말이야.
오늘의 길냥이 - 가을날의 만두와 봄이 멀리 차를 세우고 걸어오면서 혹시나 싶어 만두야 봄이야 하고 부르니 수풀 속에서 뛰쳐나와 치타처럼 달려왔다. 각각 1츄르씩 하고 앉아 딴청 피우고 있는 녀석들. 깊어가는 가을 날의 내게 다가온 작은 행복이다.
오늘의 길냥이 - 아침 만두 토요일 저녁 내린 비 때문에 축축한 수풀이 싫었던 것인지 주차장 난간에 올라 앉아 있던 만두. 나를 보더니 냅다 뛰어와서는 츄르 달라는 눈빛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