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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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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루프 5주년 한정판 톤즈글리터 에네루프 5주년 한정판 톤즈글리터. 한정판이라고 해놓고는 너무 많은 곳에서 팔아서 레어한 느낌은 전혀 없다.... 알록달록 무지개빛이 너무 예뻐서 이런 컨셉으로 한번 찍어보고 싶었다. 안그래도 삼성카메라 리뷰를 위한 샘플사진이 필요했기에.
프레임 안에서 프레임 넓은 세상에서 사진가가 선택한 한컷을 프레임이라고 부른다. 즉 프레임은 사진가의 인식체계를 상징한다. 역사가에게 있어 프레임이란 역사관일 것이고 정치가에게는 정치성향을 말할 것이다. 프레임은 사람의 생활을 규정한다. 이런 경우의 프레임은 패러다임이다. 학생들은 학교와 교육정책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살아간다. 가끔 답답함을 느끼는 학생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순응하고 살아간다.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사회라고 불리는 다중 프레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답답함을 느끼긴 하지만 프레임이 주는 안락함을 버리기는 힘들다. 그것을 깨고 나간다는 것. 어떤 것의 전위를 자처한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사람들은 미지의 것을 제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 프레임을 깨고 나갔을 때 존재하는 것은 무엇..
각자의 시간 같은 시간 같은 곳에 머무르고 있어도 각자의 시간은 다른 속도, 다른 느낌으로 흐른다.
일상 속의 일상적이지 않은 풍경 가끔 느끼는 감각. 일상 속에서 일상적이지 않는 느낌을 받을 때.
The eye of Longing 녀석이 바랬던 것은 나의 손길이었던 것일까? 아니면 바깥 세계로의 탈출이었을까? 2013 Chilamdong, Jinju
Longing Longing - 渴望 내가 교사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때, 내가 함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이 세상에 대해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때, 내가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남편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때, 그때야 말로 내 사진이 좀 더 풍요로워지고 제대로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동안의 나는 피상적인 세상의 흉내를 내고 있었을 뿐 제대로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예술이란 위대한 현실과의 접촉을 도모하면서, 통찰력 속에서 원천을 찾아내는 일이지. 하나의 환상이랄까 그러면 상당히 간단하고도 힘을 들이지 않으며 모든 세부적인 요소들이 제자리를 찾아들어가 표현 방법을 찾아내게 되거든. 문명의 배꼽, 그..
ZOO 동물원에서 찍은 습작 사진들.... 이중에 몇컷은 의미를 부여하고 찍긴 했지만 그러나 저러나 습작. 유모차를 끌면서 사진을 찍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ㅋ 기회가 된다면 조용히 동물원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수학여행 인솔갑니다~ 제주도에 수학여행가는 날이 올줄은 개인적으로 상상을 못해봤기에 기분이 묘하네요^^
멀어지는 완성의 꿈은 아직 나를 부르는데.... 그림을 그릴 때도 그랬고, 글을 쓸 때도 그랬고, 사진을 찍고 있는 지금도 그렇다. 뭔가 한가지씩 빠져 있는데 그걸 채워 넣기가 너무 힘들다. 단순한 테크닉이 아니라 그걸 넘어서는 하나의 감.... 오늘도 찾아 헤매이지만 다다르지 못하는 신기루 같은 완성의 꿈.... 그런데 이게 나만의 한탄은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안그렇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