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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6

아유타야 투어 - 코끼리와 조련사를 바라보며 느낀 싸구려 감상.... 코끼리는 조련사들에 의해 조련사들은 자본에 의해 조련과 수탈을 당한다. 코끼리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조련사가 코끼리를 못으로 찌르며 통제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이 이율배반적인 상황. 내가 개입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팁 몇푼으로 쉽게 찍을 수 있는 이런 사진만 남기며 씁쓸한 감정을 품는다. 전형적인 B급이다. 이 코끼리의 눈은 정말 슬픈 것일까? 슬프다고 바라보고 싶은 내 감정일 뿐인가? 더보기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바라보면 눈물이 날 것 같은 우리 아들 요즘은 아들 얼굴을 바라보면 가끔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있다. 그때마다 언제까지나 내가 지켜줘야지. 세상의 모든 풍파 내가 다 막아줘야지. 하는 생각들을 한다. 언젠가 진진이가 글을 읽고 인터넷을 하게 되면 블로그에 올린 이 글을 읽어줬으면 좋겠다. 아빠가 우리 아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사랑하는지, 사랑할건지 알아줬으면.... 더보기
나는 어디로 가야할까 내년의 거취에 대한 고민이 이어진다. 몸도 마음도 너무 피폐해져 있는 지금 새로운 곳으로 옮겨 다시 시작하는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과 그래도 2년 동안 데리고 온 애들 대학은 챙겨보내고 옮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뇌내에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좋은 자리가 났을때 자리를 옮기지 않으면 정작 학교 만기가 되어 이동해야 할 때 어떤 고생을 하게될지 알 수 없기에 가고 싶은 학교가 생긴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이긴 하다. 2학년 애들을 데리고 올라고 졸업시켜야 한다는 의무감도 그저 나혼자만의 감상일 뿐이지 사실 학년 애들이 나라는 교사에 대해 대단한 신뢰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이상한 신념도 근거 없는 망상일 뿐이다. 동료교사와의 관계나 학생과의 관계, 수업이나 업무 부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