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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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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아웃백 - 처음 맛본 토마호크 스테이크 6년만에 가본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먹고 싶은데 어디서 파는지 정보를 구할 수가 없어서 가장 간단히 찾아갈 수 있는 이곳을 찾았다. 패밀리레스토랑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임에도 아웃백은 그나마 건재한 편이라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이번에 겪어보니 친절한 손님 응대와 괜찮은 스테이크 맛이 비결인 듯 했다. 무한 리필되는 부시맨 브레드. 먼저 달라고 안해도 빵 좀 더 드릴까요 물어보는 친절한 서버분 때문에 세개나 먹었.... 그저 그런 밍밍한 맛이겠지 하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당히 괜찮았던 비프칠리스프. 내 기준에선 좀 짠편이었지만 치즈가 맛있었던 시저샐러드. 토마호크 스테이크 - 100g에 2만원. 이날 먹은게 대충 15만원 정도였던 듯. 사진 찍을 시간을 준 뒤에 서버분이 직접 스테이크를 해체해주신..
호주 아웃백 - 울룰루의 일몰, 삶의 증거 호주 아웃백에서 바라본 울룰루의 일몰. 사실 이 사진을 찍었는지도 몰랐다. 일사병에 걸렸던 터라 사진이고 뭐고 너무 귀찮았었는데 그 와중에도 삼각대 펴고 ND1000 필터끼워서 장노출까지 걸어놨다니. 깨질듯한 두통과 오한, 후들거리던 두 다리만이 악몽으로 남아있었는데 그 때의 나는 이렇게 멋진 풍경 속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구나. 역시나 사진은 멋지다. 내가 살아온 증거를 이렇게 다른 느낌으로 남겨주므로. 내가 기억 못하는, 너무나 주관적인 내 기억을 이렇게 객관적으로 보완해주기도 하니까.
아웃백 with my brother 형과 나, 형의 빨간 목도리 위로 로만 칼라가 살짝 드러나 보인다. 산청 성심원에 콕 박혀 있는 형이 오랜만에 집에 왔다. 마땅히 갈 곳도 없고 해서 드라이브 삼아 삼천포 실안 해안도로에 있는 시맨스 클럽에 갔다 왔다. 파르페와 녹차라떼를 마시며 카메라 얘기를 좀 하다가 진주로 컴백~ 저녁 먹을 곳도 마땅치 않고 해서 얼마전에 진주에 생긴 아웃백에 가보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3-4년 전쯤에 아웃백 정말 대단한 인기였는데 말이야. 디씨인사이드 양식갤에는 아웃백 갈 건데 견적 뽑아달라는 글도 많이 올라왔고 카드할인, 핸드폰 할인, 생일 쿠폰, 메뉴 조합 등의 방법으로 저렴하게 아웃백에서 밥먹는 방법이 활발하게 오갔는데 ㅋㅋㅋㅋ 어느 순간엔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사진찍고 하는게 된장녀들의 전유물 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