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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Just snap in Kyoto Kyoto 2019 더보기
김민종 5집 인연, 너를 보내며 자대배치 받고 정신없이 살다가 일병 짬밥 먹고 어찌 돌아가는지 감을 좀 잡아가던 무렵. 31소초의 내무반에서 매일 들려오던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김민종의 '너를 보내며'였다. 당시 우리 소초에 근무하던 상근예비역 중 한명이 계속 이 노래만 반복 재생시키고 있었는데 오래 사귀던 여친과 헤어지고 울적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그랬던거라고 기억하고 있다. 그 시절의 나는 군 생활 이외의 어떤 것은 생각하기도 힘든 처지였기에 연애 문제로 힘들어하는 그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노래 가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이 노래의 멜로디가 당시의 힘든 생활과 맞물려 심금을 울리는 바가 있었고 전역하고 나서도 계속 생각이 나 음반을 구입해 듣곤 했다. 오랜만에 쳐박혀 있던 이 앨범을 꺼내서 다시 들어보니 강원도 삼척 어달리 31소.. 더보기
진주, 목련꽃 아래서 진주에 가서 목련꽃아래서라는 전시를 보려고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갤러리에는 들리지 못하고 통영으로 돌아왔는데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나날이 내가 갈 수 없는 곳이,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는게 슬펐기 때문이리라. 더보기
진주맛집, 진주라멘맛집 센라멘 좋아하는 지인과의 점심 약속이 있어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일본에서 함께 라멘을 먹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주고 받은게 기억나 요즘 꽤 유명해졌다는 센라멘에 다녀왔다. 세무서 근처에 있다는 정보를 듣고 근처에 차를 세우고 찾아갔는데 실제로는 진주 남중 바로 옆에 있었다..... 하긴 세무서나 남중이나 가깝게 있는건 사실이니.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지 점원들이 붙어서 설명을 해줬다. (이 가게도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함.) 내부는 그리 좁은 느낌은 아닌데 다찌자리만 있고 9명정도의 손님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마제소바, 지인분은 돈코츠라멘을 시켰는데 주문이 밀려서 나오는데 10분정도의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마제소바를 드셔본 일이 있냐고 물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