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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통영죽림맛집 3파운드(삼파운드) 정신없이 바빠 식사시간도 놓치고 하루 종일 굶었던 입학식 날. 퇴근하고 너무 힘들어서 죽림 삼파운드에 갔다. 이 집은 학교 생활에 지칠 때면 가끔 찾아가 원기회복을 하는 곳. (음식이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지만 내 취향에는 잘 맞아서....) 로얄버니니를 한잔 마시면 피로가 아주 훌륭하게 풀리는 느낌이 든다. 요즘 파스타 가격을 아주 착하게 내려놔서 더 좋은 듯(이집은 확실히 오일이나 토마토소스파스타보다 크림파스타가 좋다.) (하지만 맥캘란 18년산이 40만원 ㅜ_ㅜ 오늘 같은 날 저걸 한잔해야 하는데...) 더보기
2019학년도 고성중앙고 입학식 며칠 전에 졸업시키고 마음이 가벼웠는데 오늘 신입생들 입학시키고 다시 무거워졌다. 아 이 끝없는 생의 반복이여. 저 아이들이 3학년이 되어 졸업하면 나는 또 그만큼 늙어있겠지 ㅜ_ㅜ 정신없이 바빴던 오늘 하루.... 내 의식 상태를 반영한 사진. 3학년은 자잘하게 손댈건 없는데 인생을 결정짓는 순간에 개입하는게 부담스럽고 1학년은 하나부터 열까지 개입해야해서 힘든데 그나마 마음은 가볍고..... 올한해는 담임을 쉬었어야 하는건데 ㅜ_ㅜ 결국 교사생활 15년간 단한번도 쉬지 못하는구나..... 더보기
관계의 역린 누구에게나 건드려서는 안될 역린이 있다. 사람들은 때때로 그것을 모르고, 혹은 알고도 일부러 건드려 파국을 맞이한다. 나에게도 인간관계와 관련된 역린이 하나 있는데 나에 대해 안다. 내가 네 성격을 아는데..... 와 같이 상대방이 나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투의 말을 하면 이전까지 아무리 좋았던 사람이라도 갑자기 마음이 싸늘하게 식어버리곤 하는 것이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는데 겨우 며칠, 몇달, 몇년 나를 보고 마치 네가 그렇지 하는 느낌으로 말하는 사람이 싫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나를 봐온 내 가족도, 몇십년을 알아온 내 친구들도 함부로 쓰지 않는 그말을 어찌 그리 쉽게 내뱉는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절대 쓰지 말아야할 말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잘아는 사람은 절대로 없다. 당신 기준에 맞춰 잘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