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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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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snap - 거가대교를 달리다. 거가대교를 달리다. 내가 이렇게 자주 거가대교를 넘나들거라고 전혀 예상 못했다. 인생이란 그렇게 예측불허.
어떤 명상 사물에게서 어떤 소리가 들려온다는 사진가들이 있다.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그게 사물의 소리인지 나의 소리인지. 결국 사진가들은, 예술가들은 철저한 에고이스트들.... 자신의 말을 세계의 속삭임이라고 착각하는 존재일 뿐일지도.
허지웅 - 나의 친애하는 적 설마 허지웅의 책을 사게 될 줄은 몰랐지. 내 삶의 결과는 좀 다른 느낌의 사람이었으니까. 내 기준에서 그는 성격이 좀 나빠보이고, 겉멋 좀 강해보이는 그저 그런 연애인 비슷한 존재였으니까 긴 글을 잘 읽어내지 못하는 요즘의 내 상황이 영향을 미쳤는지도 모르지. 심심해서 보고 있는 한 예능 프로그램이 그에 대한 편견을 희석시켰는지도. 스타워즈 덕후라는 동질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도 부인하진 못하겠어. 영화와 그의 일상에 대한 소소한 글들이 나쁘지 않았다. 하루 저녁의 무료함을 달래기에 딱 적당했던.
촛불과 노란리본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살아남는자가 강한 것이다. 라는 진부한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 촛불을, 노란리본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을 해야한다. 어차피 그들이 바라는 것은 절망과 포기이므로. 우리는 자유의지를, 저항 정신을 잊어서는 안되므로.
BTF RG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용 택택컬암즈, 중국건프라, 타오바오 직구 BTF사에서 발매된 RG 아스트레이용 택택컬암즈입니다. 노말 레드프레임을 레드프레임 카이로 바꿀수 있는 키트지요. 가베라스트레이트와 타이거피어스도 함께 따라와서 일본도 홍수입니다 홍수 ㅜ_ㅜ 중국 제품인지라 조립성이라던가 플라스틱 재질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디테일은 만족스럽습니다(다만 내구성이 많이 떨어지니 조립과 변형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슬슬 국내업체들도 판매를 시작하는데 가격이 좀 쎄네요. 타오바오 직구로는 15000원에 구입했는데 국내 구입가는 3만원에 가깝군요.
기각, 혹시나는 역사나. 무엇을 기대하며 불면의 밤을 보냈던가? 정의? 합리? 밤새 기다린 결과는 기각. 혹시나는 역시나.
반다이 건프라 - MG 풀아머건담 썬더볼트 버카 완성 소체만 완성했었던 썬더볼트 풀아머건담을 완성했습니다. 만들땐 좀 시큰둥했는데 만들고 나니 간지가 철철 넘치긴 하네요. 건프라 만들때 철저하게 가조만 하는지라 데칼질도 하지 않는데(정신건강에 안좋아서) 이 녀석은 방패에 뭘 안붙이니 너무 허전에서 최소한의 데칼만 붙여줬습니다. (역시나 데칼질은 정신 건강에 안좋습니다.)
반다이 건담피규어 - 건담 아답트, 남해근무 시절의 추억 남해제일고에 근무할때 사놨던 건담 아답트 남해읍 사거리의 패밀리마트에 건담 피규어가 들어와 있는게 신기해서 읍에 나갈 일 있을때마다 하나씩 주워왔던 녀석들. 네번 나가기 전에 다 팔려버려서 컴플리트를 하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그냥 한꺼번에 지르는건데 ㅋㅋㅋ 지금은 가격이 올라서 네개 세트에 십만원이 넘어가던데. (당시 한개 5000원인가에 구매해던걸로 기억남) 지름에는 타이밍이 있다는 거. 흘러가 버리면 못구한다는걸 다시 느끼게 해주는 아이템. 자쿠 초기형. 육전형 컨셉인듯 하다. MG 자쿠를 이런 컨셉으로 내놔도 대박일듯 한데 반다이는 장사를 잘하는 것 같으면서도 못하는 듯. 메타스. Z건담에 등장했던 쩌리 기체. 설마 이 녀석을 이렇게 멋지게 리파인해서 출시할 줄은 상상도 못해던. 이전에도 이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