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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한창 애들한테 치이고 살 때는

며칠만이라도 조용히 지내보고 싶었는데

막상 졸업을 앞둔 지금은 그 왁자지껄하던 복도가 그립다.

 

'조용히 해'

 

교사 생활하면서 제일 많이 했을 이 말....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아마 올해도 제일 많이 하게 될 말....

그리고 연말에는 다시 그 번잡하고 시끄러운 아이들을 그리워하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