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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

소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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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잔해야겠다.

내 맘을 이해해주는 이는 아무도 없나봐

모두들 죽으라고만 한다.

나는 어쩌라고....

한번이라도 그냥 어꺠 토닥이면서

수고했어 라는 말을 해줄 수는 없을까....

말은 힘들지? 라고 하면서

벼랑끝으로 내몰아버리는건 뭔가..

사람들에게 잘해주면

아 이 사람이 나에게 잘해주는구나

라고 느끼기 보다는

이사람은 맘껏 이용해먹어도

되는구나 라고 느끼는것 같다.

적어도 내가 이 학교에서 느낀 인간관계는 그렇다.

몸은 좀 괴로워도 싸가지 있는 사람으로

행동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2년 살다보니

몸이 망가져 버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