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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 블로그와 페이스북

 

 

 

지난 주 만개했던 벚꽃은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흐린 날씨 속에서 제대로된 매력 한번 뽐내지 못하고....

 

그러나 어떡하랴. 그것이 삶인 것을.

 

 

이제 블로그의 시대는 가고 인스턴트 SNS의 시대가 와버렸다.

 

실제로 블로그에 열정을 쏟는 사람들이 예전만큼 보이지 않는다.

 

그건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나

 

페이스북 등의 SNS는 속도감이 너무 빨라

 

천천히 생각하며 즐기기가 힘들다.

 

한때 블로그도 인스턴트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슬로우 푸드가 되어버렸다.

 

다들 블로그를 접어가는 이 시점에 블로그에 더 애정이 가는이유가 그것이다.

 

천천히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것.

 

거품이 꺼진 이후에 남아있는 에센스를 맛볼 수 있다는것.

 

블로그의 봄날은 가버렸지만 여름과 가을, 겨울을 계속 함께 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