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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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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디저트 맛집 요으의 몽블랑 에클레어 방역 2단계 상태라 카페에서 취식이 불가능하기에 테이크 아웃해서 집에 와서 먹은 요으의 신메뉴 몽블랑 에클레어. 통영에 디저트 맛집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원탑. 역시나 실망을 시키지 않는다.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평인일주로 뷰맛집 카페 쉘브르 평인일주로에 생긴 카페. 다녀온지 한달 정도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한다. 쉘브르라는 이름이 너무 흔하고 성의없는 느낌이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소나무가 있는 널찍한 정원도 좋고 오후의 빛을 받은 내부도 아름다워 상당히 맘에 들었다. (시원한 통창이라 외국에 앉아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난다.) 이 집도 뷰가 다해주는 곳. 일몰이 좋은 날 가서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았다. (인물 사진 찍기는 오후 2-3시 정도의 빛이 좋을 듯) 음료도 뷰 맛집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편이다.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해간도에도 카페가 생기다니. 해간도3 통영에 살거나 자주 오는 사람이 아니라면 모를만한 곳 해간도. 식당이나 카페 등의 시설이 거의 전무하기에 드라이브하러 갔다가 슥 둘러보고 나오기 일수였던 곳이다. 그렇게 조용했던 그곳에 카페가 하나 생겼다고 해서 슬그머니 다녀와봤다. 카페 이름은 해간도3, 해간로 3번길에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던 것 같다. 개인 사유지로 카페 이용객 이외에는 주차가 불가능하다는 팻말이 있다. 주차공간은 꽤 넓은 편. 카페 바로 앞에 있는 깨끗한 바다가 이 집을 특편하게 만들어준다. 이 날은 특히 구름이 드라마틱했고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라서 그런지 바다 또한 전에 없이 깨끗해 보여서 더더욱 인상적이었다. 내부 공간은 이런 느낌. 인테리어는 깔끔한데 디테일이 좀 부족해보였다. 앤틱 소품이라고 장식해 둔 것들이 퀄리티가 떨..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용남면 카페 마노아 용남면에 새로 생긴 카페. 주위에 아무것도 없기에 애써 찾아가야 하는 곳이나 주차할 곳도 충분하고 내부 공간도 충분히 멋지며 심지어 전망까지 좋다. (죽림 쪽에서 용남면을 바라본 적은 있어도 용남면에서 죽림을 바라본건 처음인데 뷰가 상당히 좋았다.) 낮에 한번, 밤에 한번 갔었는데 야경이 좀더 멋지더라. 물론 밤에는 길이 안좋아서 운전하기가 좀 그렇지만. 통영 지역에 있는 카페 중에서 최고 수준의 공간을 갖추고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다. 문제는 음료 맛이 어딘가 부족하다는 것. (두번이나 가서 음료 4잔쯤을 마셔봤다. 물론 모든 종류를 다 마셔본 건 아닌데다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임을 감안하시길.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시게될 커피 종류는 아예 마셔보지 않았음. 바닐라 쉐이크는 시판 ..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평인일주로 아트스페이스곡 평인일주로에 생긴 신상카페 아트스페이스곡 작업실, 전시장을 겸한 카페로 어찌보면 최고 경지의 성덕만이 가질 수 있는 공간이었다. 노출 콘크리트 공법의 건물이 이젠 좀 식상하긴 하지만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대부분의 통영카페들이 바다가 보이는 전망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우는 반면 이곳은 초록초록한 느낌의 수풀로 둘러쌓여 있어 한적한 산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주변의 풍광보다는 공간 자체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에 집중하고 있다. 곳곳에 돌과 수목의 조화라는 컨셉에 충실한 오브제들이 놓여있었다. 넓은 전시공간. 이 곳의 주인이신 화가분의 작업을 전시해놓았다. 계속 본인의 작품을 걸어놓을 것인지 다른 작가의 작업들을 초대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시공간이 대단히 넓고 멋졌..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언제나 좋은 요으, 요들송을 불러야 할 것 같은 곳 스트레스가 많이 받힐때는 단걸 먹으러 가야한다. 힘들어 죽겠다가도 요으에 가면 그냥 즐겁다.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무전동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전문점 포블럭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전문점 포블럭. 겉보기에는 좁아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공간이 넓었다. 인테리어도 꽤 감각적으로 되어 있어 앉아서 시간 보내기 좋을 듯했다. 포장해가서 먹어본 적은 있었는데 매장에 앉아서 방금 나온 걸 먹어본 건 처음이었다. 맛이야 뭐 따로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았고 함께 시켰던 크림말차도 씁쓸함과 달콤함의 균형을 흠잡을데 없이 갖추고 있어 대단히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먹고 즐기다 돌아왔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라는 걸 강조하고 있어서 대체 뭐가 다른건가 싶어 자료를 찾아보니 에그타르트는 크게 포르투갈(마카오)식과 홍콩식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포르투갈에 있는 제로니모 수도원에서 달걀 흰자를 이용해 옷에 풀을 먹이고 남은 노른자로 만들었던 것이 에그타르트의 시작이었고 20세기 초에 포르..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하루케이크 벚꽃스무디로 계절감을 찾다 예년에는 애쓸 필요도 없이 느낄 수 있었던 계절의 감각을 상실해버린 올해. 봄이 왔음을 느끼기 위해서 무던히도 노력했던 것 같다. 그중에서 내게 가장 강렬한 봄의 이미지로 다가왔던 것은 역시 하루케이크의 벚꽃스무디. 3월부터 전화해서 벚꽃스무디 언제부터 하냐고 물어볼 정도로 기다렸던 음료였다. 긴 기다림 끝에 만난 사람이 만든 봄을 통해 겨울이 끝났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