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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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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ife - 후쿠오카 여행으로부터 돌아오다. 라퓨타 로봇병과 카메라 머그컵과 도쿄바바나와.... 후쿠오카로 떠났던 와이프가 돌아왔습니다. 며칠동안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ㅜ_ㅜ 부탁했던 카메라 잡지와 하비재팬은 공항에 서점이 없어서 못사왔다고.... (그래서 제가 알라딘에서 질렀지요 ㅋㅋㅋㅋ) 그래도 기념품을 몇개 챙겨왔네요. 제일 맘에 드는건 처이모님이 사주신 라퓨타 로봇병 저의 애장품 중 하나인 로봇병 머리화분과 같이두니 딱이네요^^ 장모님이 사주신 카메라 머그컵 집에서 저의 아이덴티티는 사진으로 ㅋㅋㅋ 와이프가 사온 도쿄 바나나 후쿠오카 다녀왔는데 기념품은 도쿄바나나 ㅋㅋㅋ 3년만에 먹어도 맛있네요. 아침부터 갑의 표정으로 거실 컴퓨터 앞에 앉아 생기부 정리하시는 와이프님하. 그래도 역시 이게 일상이지요. 평화로운.
도쿄도청의 낮과 밤, 모리야마 다이도, 도쿄바나나, 긴자 딸기 90년대를 살아오며 만화책 좀 보신 중고딩들은 아시겠지만 클램프의 'X'라는 만화책의 주요무대 중의 하나가 바로 도쿄 도청이지요. 저곳의 지하에 미래를 읽는 무녀가 살고 있다는 설정이었는데 그림으로만 보던 그 건물을 실제로 보니 감개무량했습니다 ㅋㅋ 도쿄도청의 압도적인 규모도 규모지만 조형미가 상당히 뛰어나서 야경을 찍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다들 도쿄도청 전망대만 생각하셔서 인지 이 구도로 찍은 분은 안계시더라구요.) 지난 1월에 들렀을 때는 개인 일정이 아니다보니 생각만하고 담지는 못했었습니다. 그게 너무 아쉬워서 도쿄에 다시 날아가 야경을 찍고 왔습니다~ 생각했던 곳에 조명이 다 안들어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참 아름다운 야경이었어요^^ 야경 하나 찍으러 도쿄까지 날아가는 이 정성 ㅋ (농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