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6 (3)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말고사 기간 #1 기말고사가 시작되었다. 수시전형이 대입의 중심이 되면서 학교에서 치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한번이 입시의 당락을 결정짓는 최대의 변수가 되어버린지도 꽤 오래된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옆에서 채근하는 일 뿐. 그 결과물을 가지고 전략을 세울 수는 있지만 그들의 성적을 내가 올려주지는 못한다는게 답답하기만 하다. 이미지의 범람에 동조하고 있는 요즘 때로는 세상이라는 박물관 속에서 의미없는 이미지 수집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내가 어떤 의미를 담아 사진을 찍고 있는지. 다시 점검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남사예담촌에서 A9 테스트를 위한 사진을 찍으러 모처럼 들러본 남사예담촌. 옛담들, 고택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었는데 관광지 물을 먹으면서 이상한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 좋았는데 너무 인위적으로 꾸며놔서 점점 더 어색해져 가고 있는 듯. 뭐든 원래 있던대로 유지보수하는게 가장 멋진 보존인듯.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는 안내 팻말들이 참 거추장스러워보였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