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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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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맛집 - 블랙앵거스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곳 블랭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통영 맛집 블랭. 블랙앵거스(흑소) 구이 전문점인데 가격이 싸서 맛은 고만 고만 하겠지 싶었건만.... 의외로 매우 맛있었습니다. 저 가격대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부드러운 식감. 근래 맛본 소고기 중에 단연 돋보이는 맛이었네요. 가볍게 소고기를 먹고 싶으면 스테이크보다 여기가서 구워먹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주섬 주섬 주워 먹었더니.... 먹은 만큼 살이.... 그래서 슬펐지만....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음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자전거를 미친듯이 탔습니다. 정말...)
RX10M3 - 동화 같았던 어느 저녁, 통영 달아 오메가 일몰 오늘 하루 대기가 정말 청명했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일몰 무렵에는 타오르듯 붉게 물들어갔다. 얼어붙은 날씨 때문인지 우연히 들렀던 달아는 썰렁하기 그지 없었지만 덕분에 올해의 첫 오메가를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아무것도 아닌, 그러나 마음이 왠지 차분하게 달아올랐던 순간.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다. 그것이 작품인지 아닌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아트 팔식이 시그마 85mm F1.4 ART 개시샷 - 전속모델 아트 팔식이를 받고 사진을 좀 찍어보려 하였으나 날이 너무 추워서 포기. 급한대로 아침에 몇컷 찍어본 전속모델 사진 중 맘에 드는 하나만 올려본다. 소니 85금의 이미지 결과물이 화사했다면 아트 팔식이의 그것은 좀더 묵직하고 차분한 느낌이었다. 좋은 렌즈인것은 분명. 렌즈 자체가 주는 무게감에 촬영 또한 신중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