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6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능 전야 - 매년하는 일이지만 할때마다 귀찮은 수능고사장 꾸미기와 감독관 연수를 받고 집에 돌아와 멍때리고 있다가 글을 끄적이고 있다. 시국도 어수선해서 수능을 치는건지 마는건지도 애매한 느낌이었던 묘한 나날이었기에 올해 고3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기 때문일까. 새삼스럽게도 응원 메시지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찌되었든 내일 시험들 잘치시길. 나라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일단 자신의 미래부터 챙겨봅시다. 내일 하루는 그렇게 해도 되니까. RX10M3 오랜만의 통영 달아 - 불완전했지만 아름다웠던 오메가 오랜만에 600mm 영역의 망원 카메라를 갖게 되니 왠지 달아마을에 가보고 싶어 다녀왔다. 비록 일몰각이 애매해서 섬에 걸린 반쪽짜리 오메가만 만났을 뿐이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달아의 그 유명한 일몰을 보니 왠지 마음이 든든해지는 느낌이었다. 통영 달아마을에 일몰을 처음보러 갔을때는 내가 통영에 살게될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사람 인생이란건 그래서 재밌는듯. 니콘 600mm 장망원 렌즈를 들고 혼자 사진 찍으러 나왔다가 출사코리아 단체 출사팀에 섞여 오메가를 찍고 있던 당시의 내 모습이 생각나 웃음이 났다. 그 시절의 나는 대체 무엇을 찍고 싶었던걸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