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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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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밀어주기 프로파간다에서 발행한 백과전서 도판집을 받다 - 디드로와 달랑베르, 계몽사상의 잔영 프로젝트 밀어주기를 하고 나서도 꽤 오랜시간을 기다려야했던 백과전서도판집이 도착했습니다. 백과전서파의 디드로와 달랑베르는 인류지식의 총아를 이렇게 묶는다는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덤벼들었겠지요. 가톨릭교회와 절대왕정에 반대하며 시민혁명의 사상적 기반을 닦는데 기여했던 계몽주의 시대의 잔영.... 지금에 와서 그 지식들은 삶의 일부에 불과한 어찌보면 사장된 것들이 되어버렸지만 그 백과전서에 남아 있던 도판의 아름다움은 여전합니다. 지식의 총집과 전달을 위해 만들어졌던 책의 도판이 예술이 될줄은 당시의 그들은 몰랐겠지요. 출간의 과정부터 당시의 보수세력으로부터 견제를 받아야했던 이 책을 바라보고 있자니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념의 대립이라는 것도 일이백년 후에는 아무 것도 아닌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신사동 신사역앞 가로수길 가챠샵 - 포켓몬, 콘테이너 단보 뽑기 신사동 가챠샵에서 단보 갸챠폰을 발견하고 망설임없이 돈을 투자했습니다(1회 3000원). 길다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빌었더니 길다가 두개나 나왔어요 ㅋㅋ 집에 있던 노말 단보, 미니 단보 한정판들과 함께 ㅋㅋ 알흠답네요 ㅋ 잠든 포켓몬들이 너무 귀여서워 불타오르다가 이상해씨를 못뽑아서 포기하려했는데 피카츄를 바라던 대학생분과 교환이 성사되서 극적인 컴플리트를 이뤘습니다 ㅋ 집에와서 보니 역시나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까지 가서 갸챠샵에서 시간을 보내다니 ㅋㅋㅋㅋ
이틀 동안 서울 먹부림 여행 - 장어덮밥(히츠마부시) 맛집 마루심, DDP 수제맥주 맛집 과르네리탭하우스, 도미인 라멘, 팥꽃나무집 밀크빙수, 목천집 앵콜칼국수 부산 맛집 고옥에서 히츠마부시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지라 그 감흥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가서 또 먹고 왔습니다. 강남에 있는 마루심이라는 집이었는데요. 꽤 유명한 곳이더군요. 연애인들도 많이 다녀간 곳이고. 식당은 꽤 정갈한 느낌인데 의자 모서리 등이 다 닳아 있는걸 보니 생긴지 오래됐다는게 와닿더군요. 이 집의 주 메뉴는 히츠마부시인데 특이 40,000원, 일반이 35,000원, 미니기 21,000원이었습니다. 다이어트의 생활화로 인해 많이 먹을수가 없어 미니로 시켰습니다만 이것만 먹어도 왠만한 분들은 배가 부르지 싶었네요.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이야 지난번 고옥 포스팅에도 적어놨으니 생략하구요. 맛을 비교해보자면 고옥의 압승입니다. 마루심은 장어를 너무 바싹 구웠더라구요. 약간(정말 아주 약간)의 비린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