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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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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50F14Z - 진주성 소경 SE50F14Z로 찍어본 진주성 소경. 바디 하나에 50mm 단렌즈를 하나 끼우고 어딘가를 어슬렁거린다는 것. 그거 하나만으로도 내 마음 속에는 얼마나 큰 만족감이 자리 잡는가. 누구의 방해도 없이, 잡념 하나 없이 그저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을 가슴에 담으며 그 이미지가 가슴 속의 느낌과 공명할 때 셔터를 누르는 이 감각들은 삶의 지친 나를 다시 깨워주곤 한다.
SEL50F14Z의 보케느낌 지난 주말 하루 종일 자율학습 감독 및 기숙사 사감을 하면서 우리반 학생들 몇명을 불러 이런 저런 상담을 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얘기를 너무 못한 것 같아 음료수도 하나씩 사주면서 시시콜콜한 얘기도 좀 하고 그 김에 사진도 몇장씩 찍고 그랬네요. 반에 사소한 사고가 많이 생겨서 좀 많이 힘들었는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애들도 이해가 되고 마음도 좀 풀리고 그러네요. SEL50F14Z의 배경흐림은 이렇게나 아름답습니다. 물론 렌즈의 배경흐림과 보케는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감 조절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 왠만한 렌즈로도 찍는 이의 내공에 따라 멋진 배경흐림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 렌즈의 배경 흐림은 그동안 봐왔던 렌즈들 중에서도 상위클라스에 위치하네요.
SEL50F14Z 리뷰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50mm 표준렌즈 SEL50F14Z리뷰 1주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