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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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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 - 선생님의 뒷모습 오늘 입학식에서 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의 등을 보며 중학교 때 읽었던 배영이라는 수필을 다시 읽는 듯한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 빛망울로 화한 학생들 앞에 서계신 선생님. 여전히 많은 학생들의 사랑을 받으시는 선생님. 내 주위의 몇몇 사람들과 학교 얘기를 하다보면 학창시절 선생님들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럴때마다 나는 참 행복한 학교 생활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나 역시도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선생님은 있으나 내가 만난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다시 만나도 너무 반가울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분들이다. 오늘 그 선생님들 중 한분의 등을 보면서 나는 어떤 선생이었을까를 생각해보았다.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려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그저 내 기분과 어줍잖은 ..
입학, 새학기의 시작 오늘 전국의 학교에서는 입학식이 시작되겠군요. 긴 어둠 속의 계단을 올라가는 기분이겠지만 힘내서 쉬엄쉬엄 올라가 봅시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된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어제 저녁 늦게 신입생 반편성을 완전히 마무리 했고 이제 몇분후에는 각 교실과 입학식이 열리는 강당에 편성 결과를 공지하러 갈겁니다. 모처럼 맡게된 신입생 담임이라 제 기분도 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