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3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내 새끼는 어디에 야자감독 마치고 돌아오니 이 시간. 오늘도 다른 집 아이들 챙긴다고 정작 내 새끼는 챙기지도 못했네. 와이프도 회식이 있어 결국 진진이는 오늘 하루 외가집에서 맡기로 했다. 내가 내 학생들에게 잘하는만큼 언젠가 진진이의 담임도 잘해줄거라 믿는수 밖에. 내일 데리러 가면 또 한동안 삐져 있겠구먼 ㅠ_ㅠ 새학기의 교사들 새로운 학교로의 전근. 교사가 한 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는 최대 연한은 5년이고 한 지역에서는 8년이다. 그 기간이 지나면 기존 학교, 근무 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한다. 새로 옮긴 학교의 학생들과, 동료교사들과, 직원들과 익숙해지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학교마다 지역마다 많은 것들이 달라서 가끔 당혹스럽기도 하다. 학생들도 천차만별, 전혀 맡아 보지 않았던 업무를 담당하면 처음부터 새로 배워가야한다. 새학기가 힘든건 학생도 교사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앞에서는 태연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 것들이 무너지는 순간 교사는 교사가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