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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메이데이 마트 모듬회와 맥주, 호로요이의 시간

 

 

2021년 노동절은 금요일이었나보다. 알라딘 사은품으로 받았던 노동절 굿즈. 

 

3년째 잘쓰고 있다. 

 

노동절이라 오랜만에 꺼냈네. 

 

교사는 노동자가 아니라서 열심히 근무하고 와서 맥주 한잔. 

 

 

 

 

 

 

이마트 모듬회. 통영 살아도 시장 가서 회 사오는 경우는 드물다. 귀찮아서. 

 

 

 

 

 

 

 

 

시장에서 사온것 보다는 못하지만 그냥 저냥 먹을만하다. 

 

아들한테도 좀 먹어보라니까 질색을 한다. 

 

나도 교사되서 남해 근무하기 전까진 회먹으면 죽는줄 알았으니까. 

 

진진이도 그때쯤 되면 먹겠지. 

 

어른이 됐을때도 아무 생각없이 회를 먹을 수 있는 세상일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는 다들 잊은지 오래(나도 마찬가지).  

 

이슈화 시키지 않으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때의 바다와 지금의 바다가 다르진 않을텐데. 

 

 

 

 

 

맥주 한캔으로는 모자라서 

 

호로요이의 시간이라는 책을 사고 알라딘 사은품으로 받은 컵에 버번위스키 하이볼 한잔. 

 

일본의 대표적인 츄하이 중 하나인 호로요이는 살짝 취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호로요이의 시간이라는 책은 술과 관련된 짧은 에피소드들로 이뤄진 단편 소설집이었는데 

 

딱히 돈주고 사서 읽을만한 책은 아니었지만 컵은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