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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bout

여수산업단지

 

 

 

화이트밸런스 조절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는게 야경의 재미죠~

 

같은 화각이지만 캘빈값을 조정한 아래의 사진이 더 맘에 듭니다.

 

 

 

 

 

 

철탑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 무늬에 감탄하며 프레임 구성의 재미를 느꼈던 샷이네요.

 

어떻습니까? 에반겔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던 사도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사진이 좋답니다. 같은 포인트를 가도 뭔가 나만의 느낌이 들어간 사진을 찍는 것 말이죠.

 

어제 여수로 달렸던 건 상민이가 찍었던 한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찍은 이 사진과 화각은 거의 같지만

 

좀 더 시정이 좋았던 날 찍었기에 쨍한 느낌이 강했죠.

 

하지만 저는 노이즈가 좀 생기고 불빛들이 좀 흐려진 이런 느낌의 사진을 좋아한답니다.

 

만화그리던 시절 화이트 톤으로 만들어내던 공기 원근 효과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어제는 상민이, 영우형, 상진형과 함께

 

여수산업단지에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날이 맞는게 어제 밖에 없어서 짙은 헤이즈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달렸답니다.

 

사실 저는 쨍한 날의 야경 보다 헤이즈가 좀 껴있는

 

몽환적인 날의 야경을 더 좋아하기에

 

어제의 출사는 정말 환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간 분들은 시정이 좋지 않으니 영 작품이 맘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