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신시장에 장보러 갔다가 들러본 카페 로맨티코. 청록색 외벽이 인상적이어서 내부가 궁금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갈때마다 쉬는 날이었다 ㅎ 평소에도 장사가 잘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들렀던 날은 해모로에 거주하는 분들의 사랑방인듯 많은 여성분들이 자리를 꽉 채우고 있었다. 인테리어는 특이하진 않지만 매우 깔끔하다. 카페 내부에 들어가면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앉아있다보니 천장이 너무 낮아서 그런 것 같았다. 큰 기대하지 않고 시킨 음료는 둘다 괜찮았다. 비어캔 글라스에 담백하게 담겨나온 지나치게 달지 않은 밀크쉐이크와 아스테로 카페에서 먹었던 것 보다 괜찮았던 딸기라떼. 시장에 갈 일이 있으면 가끔 들리게 될 것 같다.
집 근처에 있던 깐부치킨이 갑자기 문을 닫더니 쌩뚱맞게 수제꼬치 전문점이 들어섰다. 오픈한지 몇달 됐는데 왠지 발걸음이 향하질 않아서 스쳐지나가기만하다가 오늘은 뭘 먹어야할지 도저히 결정이 안나서 그냥 집근처의 안가본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들렀다. 양꼬치 12000원(10개), 잡내 없이 괜찮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들에 비해 고기가 두꺼운 편. 고급 양꼬치 12000원(100g) 메뉴도 있던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양갈비꼬치 15000원(10개), 일반 양꼬치보다 육질이 좀 더 부드러운 것 같더라. 이것도 좋았다. 메뉴에 동파육이 있어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반나절 전에 주문해야하는 메뉴였다. 비슷한 느낌의 메뉴로 추천받은 홍소육을 시켰는데 뼈없는 돼지 갈비 조림 느낌이었다. 양이 꽤 많은..
집 근처에 부대찌개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온 조인수부대찌개 (프랜차이즈 부대찌개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많아 큰 기대를 안했다.) 한진로즈힐 앞 사리원부대찌개가 통영 최고인줄 알고 있었던 내게 신세계를 열어준 집. 식당 근처 주차장에 세우면 계산할때 주차비로 1000원을 내주는 혜자로운 집. 부대찌개도 괜찮지만 같이 나오는 밑반찬(전 종류가 많다.)이 정말 괜찮다. 무엇보다 서빙하시는 직원분이 너무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다. 이 집에는 부대찌개 말고도 닭볶음탕, 열구자탕 등이 있는데 모든 메뉴는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나는 부대찌개 최대한 안맵게로 주문했는데 그래도 약간 맵더라(기분 좋은 정도의 맵기.). 돼지갈비였던 것 같다. 부대찌개 밑반찬으로 고기라니 ㅋ 배와 크래미, 브로콜리, 파프리카가 들..
크리스마스 이브는 역시나 통영에서 제일 좋아하는 가게인 메바에소^^ 딱 취향저격인 구성과 가격, 입에 착 달라붙는 맛, 너무 너무 친절한 사장님. 삼박자가 딱 맞아서 특별한 날엔 꼭 가고 싶은 곳. 고등어, 돌돔회에 각종구이가 너무 맛있었.... 스키야끼야 말할것도 없고 초밥도 딱 좋았다(계란초밥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배터지기 일보직전인데 바빠서 많이 못챙겨드렸다며 미안해하는 사장님 때문에 황송한 기분.... 오랜만에 갔더니 에델바이스 생맥주가 생겨 반가운 마음에 세잔이나 마셔버림ㅋㅋㅋ (크리스마스니 이브니까 건강검진 결과 따윈 잊는거다. ㅜ_ㅜ) 향과 맛이 완전 좋아서 정말 정말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크리스마스라고 미사 다녀와서 고성에 있는 바닷가에 햇살 한스푼 다녀옴. 여기 맛이야 뭐 알려..
낙지라는 식재료 자체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내가 가끔 생각나서 먹으러 갈 정도로 맛있는 서울식당. 겉만 번지르르한 가게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곳. 오래됐지만 관리가 잘되어 깨끗한 식당 내부,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들, 맛있는 음식. 식당에 갖춰야할 기본 조건들을 매우 철저히 지키는 드문 식당이다. 사실 이 집은 메인인 낙지볶음도 맛있지만 계란찜이 정말 좋다. 집에서 먹던 옛날식 계란찜으로 약간 짭조롬한 것이 밥반찬으로 최고 (낙지볶음과 계란찜과 밥을 함께 비벼먹으면 최고의 조합). 게다가 추가를 여러번 시켜도 짜증 한번 없이 내주시는 인심에 감동하게 된다.
죽림 이마트 인근에 생긴 오마카세 스시 전문점 스시작. 생긴지 6개월이 되었다는데 사실 있는줄도 모르고 살았다. 사장님도 홍보에 큰 뜻이 없으신듯 하고(오마카세 전문점이라 사람이 너무 몰려도 문제인듯.) 아무래도 통영 지역의 물가 개념으로는 비싼 가격 (점심은 4만원, 저녁은 4.5-5만원, 점심은 예약필수, 저녁도 예약을 권장)으로 인해 대중적인 맛집으로 인식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도산 공원의 한 오마카세 스시 전문점에서 1인에 20만원이 넘는 계산서를 받아본 적이 있는 나는 이 서비스에 이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하다는걸 알고 있지만 캐주얼 스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비싸다고 생각될 수 밖에 없다. 요즘에야 스시집과 일식집이 조금씩 구분되고 있는 모양이다만 아직도 엄청난 곁들임 안주의 향연 속에 서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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