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산양읍 산양 일주도로 초입에 생긴 카페 클라우드힐. 이름답게 언덕에 있으며(구름은 끼지 않을 위치인데 해무를 볼 수 있는 곳인가?) 카페에 가기 위해서는 주차를 하고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아직 정비가 완료되지 않아(가오픈 기간이었으며 정식 오픈은 언제인지 모르겠다.) 여러 곳에 미비한 점이 보이긴 했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넓은 공간만은 참 좋았다. 특히 오후의 햇살이 스며드는 무렵에 가서 그런지 빛으로 물든 벽면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다. 비오는 날에 와도 운치 있어 좋을 듯한 곳. 이렇게 규모가 크고 풍광이 좋은 곳에 있는 카페의 공통적인 특징이 음료 맛이 대단하지 않다는 것인데 이 집도 그 공식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듯. 딸기스무디를 시켰는데 건강음료 마시..
통영 미수동에 생긴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오픈행사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맥주순수령에 근거해 만들어진 정통 독일식 맥주 브루어리라고 해서 오픈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었던 곳. 40명 이상의 손님이 오신다기에 주차가 걱정되서 일찍 갔는데 주위에 차댈만한 곳이 많아서 편했다. 도시 중심부에서 벗어나 있다는게 주차 부분에서는 장점으로 다가왔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기본 4인 자리부터 존재하는 것 같았다. 2인석을 좀 만들어놔도 될 것 같은데. 가족이나 단체 손님을 주요 타겟으로 생각한 것인지 자리 배치는 약간 비효율적이었다. 조명도 조금 더 어두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훤해서 ㅋㅋ 돌잔치나 가족 행사 등에 어울릴만한 분위기였다.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부 공간 왼편으로는 브루어리의 ..
죽림에 생긴 숙성돼지고기 전문점 삼삼육. 이곳 역시 통영 인테리어 업계의 문어발 메이플라워의 손길이 닿아 있는 듯 했다. (다른 곳보다 인테리어 비용을 많이 들인 것인지 마감이 매우 깔끔하고 고급져 보였다.) 고기집 식탁에 앉아서 감탄해보기는 처음. 정말 탄탄한게 느낌이 좋았다. 고기집 답지 않은 쾌적한 느낌.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 것인지 관리를 잘하는 것인지는 몇달 지나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인테리어가 좋아도 고기집 특유의 끈적+번들거림은 일반적인 관리로 벗어날 수 있는게 아니니까. 고기를 시키면 조개탕부터 내준다. 고추가 들어가서 꽤 칼칼하다. 술마시러 온 사람들에게는 좋을 듯한 서비스. 밑반찬 및 소스가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마늘쫑, 버섯, 깻임 절임, 파김치가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항남동에 소고기국밥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양기식당. 한그릇 먹으면 양기가 팍팍 솟아난다고 붙인 이름일까? 묘한 상호다. 꽤 유명한 카페인 바다봄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고 다 좌식 테이블. 그냥 평범한 동네 식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장님 혼자 음식을 다 하고 어머님이 서빙을 도와주고 계신 것 같은 형태. 그래서 음식 나오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다(그렇다고 미친듯이 느린 건 또 아니다.). 예전에는 가자미찜도 팔았다고 하는데 지금 있는 메뉴는 오직 소고기국밥과 장어탕 뿐. 기본반찬이다. 간이 참으로 적절하다. 특히 평소 별로 안좋아했던 김무침이 너무 맛있어 두그릇 먹었다. 메인인 소고기국밥. 국물을 한숟가락 떠 먹으니 왜 칭찬을 했는지 알겠..
갑자기 킹크랩이 너무 땡겨서 무리한 이사로 인해 재정의 압박이 무진장 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숨겨놨던 쌈짓돈을 꺼내서 다녀왔습니다. 죽림 살때부터 자주갔던 대게 좋은 날. 싯가는 킹크랩 1KG당 75000원, 대게는 65000원. 대게가 싸지만 킹크랩이 끌려서 간거니 그냥 먹습니다. 2.9Kg짜리 한마리 + 랍스터 한마리 살겠다고 도망가는 녀석을 무자비하게 잡아서 찜통에 넣었더니 이렇게 찬란한 자태로 변했습니다. 저걸 그대로 손에 들고 뜯어먹어야 만화같은 먹방이 가능한건데.... 현실은 이렇게 해체. 오랜만에 먹으니 왜 그리 맛있던지. 연초에 삼천포에서 먹었던 킹크랩과는 비교도 안되는 맛이었습니다. (그때 먹었던 킹크랩은 단맛이 전혀 없었는데 오늘 먹은건 정말 최고였네요.) 게딱지에 담아온 내장에 다리..
그냥 동네 국수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듯한 모습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먹을게 없어서 가본 국수대가. (사실 이름에 대가나 달인 붙이는 집 치고 맛있는 집이 드물지 않은가?) 실제로 식당 내부는 넓고 깨끗하다는 인상 외에 특이점이 전혀 없기에 대단한 음식이 나올거라 기대하기는 힘들다. 다이소에서 사온듯한 인형 장식들이 인테리어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았음을 역설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반 온국수 가격이 5000원에 곱배기 추가요금을 받지 않는 혜자로움. 디포리 외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우려낸 비린 맛이 전혀 없는 국물이 심드렁했던 내 마음을 크게 요동치게 했다. 이야 이건 초딩 입맛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 비빔국수 또한 너무 맵지 않고 간이 적당해 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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