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휴직 중인 와이프. 진진이를 데리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느라 학교 근무할 때보다 더 바쁜 듯 하다. 올해 유치원에 진학한 아들 진진이.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겠지만 잘 견뎌내기를.... 나 또한 인생에서 처음 맡아보는 3학년 부장 업무로 인해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각자의 사막을 건너기 위해 다른 곳에서 고생하고 있는 우리 가족 모두 하루 빨리 오아시스를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진이의 입학식에 달려갔다 왔습니다. 아빠는 안온다고 했는데 갑자기 나타나서인지 멀리서 저를 발견하고는 아는 척을 하는 아들이 참 사랑스럽더군요. 사람 많은 낯선 곳에서 어찌 견딜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앉아있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뒤에 있는 아이에게 우리 아빠야 하고 자랑하는걸 보니 왠지 마음이 뭉클해지더군요 ㅠ_ㅠ 입학식 마치고 돌아가던 길. 이제 일년동안 저 길을 걷게 되겠군요. 입학식 마치고는 짜장면ㅋ(졸업식에 짜장면이었던가...) 중국집에 가서 먹는건 오랜만이라 그런지 무척 좋아하더군요. 짜장 한 젓가락 얻어먹으려다 전쟁 치를뻔 ㅋㅋㅋㅋ 짧은 입학식과 점심 식사를 뒤로하고 저는 학교로 와이프와 진진이는 집으로.... 비오는 날 많이 걱정했던 진진이의 입학식을 무사히 치..
진진이가 햄버거 먹고 싶다고 해서 갔던 롯데리아. 햄버거를 맛나게 먹고 있는 진진이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났다. 나 어릴 적에는 햄버거 한번 먹는게 큰 행복이었던 것 같다. 제일 처음 먹어본게 지금은 없어진 오복당에서 팔던 (나름) 수제 햄버거. 아직도 그 햄버거 안에 들어있선 오이와 케첩, 마요네즈의 맛이 선연히 기억난다. 롯데리아 햄버거는 영주형이 데려가서 사준게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포항공대에 다니고 있던 형은 방학 때면 가끔 진주로 와서 영화도 보여주고 햄버거도 사주고 해서 참 좋아했었다. (그때 나보고 포항공대 진학해서 함께 로보트태권브이 만들자고 했었는데 내가 수학을 못해서 그 꿈은 이루지 못했다.) 남해제일고에 첫발령을 받았을때도 학교 일이 힘들때면 남해읍 사거리의 롯데리아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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