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권이형이 갑작스레 물건에 일출보러 가자고 해서 급조된 출사팀. 새벽 칼바람을 뚫고 통영에서 진주까지 달려가 재원이형 차를 얻어타고 물건으로. 삼천포 연륙교 및 케이블카에서 일출보려는 사람들 때문에 차가 너무 막혀 시간을 못맞추게 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 + 생각보다 많이 낀 구름 때문에 일출이 엉망이겠다는 실망감으로 인해 그냥 나들이 나왔다고 생각하고 말아야지 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웬걸. 수평선 부근은 구름이 거의 없이 깨끗해 요몇년간 본 것 중 가장 멋진 오메가 일출을 맞이할 수 있었다. 게다가 물건에는 근래 보지 못했던 대규까지 와있어서 뭔가 횡재한 기분ㅋㅋㅋ (우리의 정프로는 매년 새해 일출 찍으러 물건에 오는 사람 답게 일출각을 정확하고 꿰고 있어 헤매지 않고 등대 두개 사이의 정중앙에 태양..
2018년 마지막 날이라고 발렌타인 21년산을 탈탈 털어마시고 실신했습니다. (요즘 양주가 왜 이리 좋은지 모르겠어요. 며칠전에도 17년산 탈탈 털어 마셨는데 ㅜ_ㅜ) 새벽에 술이 덜깨서 힘들었지만 새해 첫미사는 드리러 가야겠기에 얼굴에 물만 찍어바르고 다녀왔어요. 미사갔다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 있어 뭘까 하고 가보니 일출 구경하고 계신거였어요. 자연스럽게 사이에 끼여서 몇컷 찍고 돌아왔습니다. 2019년이면 블레이드러너들이 뛰어다녀야 하는데 세상은 참 평화롭네요. 심지어 내년은 2020 원더키디의 해지요 ㅋ SF물에나 나올법한 시대를 아무렇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앞으로도 각종 아포칼립스 시나리오는 잘 피해가길 바라며 한해 힘차게 시작해봅시다.
본 여행기는 나름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제주까지 날아간 필자의 열정이 담긴 작품이며 사진 편집에만 하루를 꼬박 보낸 노가다의 산물입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신다면 제 고생을 감안하여 댓글 하나쯤은 달고 가는 아량을 베풀어주십시오 ㅠ_ㅠ 제가 왠만하면 이런 글 안쓰는데 이번 여행기는 고생 제대로 하고 쓴거라 심정이 좀 각별합니다. 그러니까 그날 사진 강좌 후 뒷풀이를 하다가 영우형의 친구가 제주도에 산다는 얘기를 꺼낸게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숙박비를 아낄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제주도 출사를 감행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이었다. 출사 멤버는 나, 성일이형, 태선이형, 영우형 네명.... 깽스에게 비행기 표를 부탁한 채로 그렇게 설이 지났다. 성일이 형은 형수님의 장벽을 극복하지 못한 채로 출사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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