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있어 악천후 속 서울행을 감행했던 주말. 덕유산 휴게소를 지날 무렵 흩날리는 눈, 지독한 안개, 추운 날씨의 삼단콤보로 잠시 휴식. 운전하긴 힘들었지만 모처럼의 눈 구경은 즐거웠다. 서울에서 1박할 숙소는 서대문 신라스테이. 좀 좁긴했지만 깨끗해서 좋더라. 요즘 다른 지역 갈 때마다 저렴한 숙소에서만 머물렀기에 5성급(실제로는 4성급) 감동. 그래도 오랜만의 서울인데 나가서 사진은 좀 찍어야지 하고 나갔다가 영하의 날씨에 굴복하고 돌아왔다. 고디바 광화문점에서 더블소프트콘 하나 먹은 것 밖에 한게 없다 (미니스톱의 벨기에 초코콘과 다른게 뭔지 잘 모르겠더라.). 날은 추워도 우리 동네에 없는건 먹고 와야지. 너무 추워서 맛집도 포기. 호텔 라운지에서의 치맥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90..
우리나라 카이센동 유행의 시작점이라고 불리는 오복수산. 연남점은 아담한 규모였다. 손님이 엄청 많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의외로 한적해서 맘편히 먹고 나올 수 있었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고 가게도 깨끗해 매우 만족스러웠다. 도로우니동. 딱 먹고 싶었던 그 맛 그대로. 참치도 우니도 보이는대로의 맛.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우니이쿠라 카이센동. 신선하고 다양한 해물을 맛보기엔 우니도로동 보다 이쪽이 좋았다. 비주얼도 더 멋지고. 그래도 나는 참치덕후이기에 우니도로동에 한표 ㅋ 참치와 우니의 조합은 진미. 이를 이길 수 있는 한입은 흔치 않으리. 연남동 소이연남 본점 앞을 지나가긴 했지만 이건 고터점에서 먹은 것. 사람이 너무 많은게 부담스러워서 먹는둥 마는둥 하고 나왔다 ㅜ_ㅜ 맛은 있었지만 맛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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