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가 글로벌 비전을 내세우며 렌즈를 리뉴얼하기 시작한 것도 벌써 몇년이 지난 일이구나. 아트렌즈들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그 외관에 얼마나 감동을 했던지.... 처음 써본 아트렌즈가 35.4A였는데 그 선예도에서 느낀 감동은 지금도 그대로다. 이후 시그마 아트 렌즈들만큼 내 마음을 울린 제품은 없었으리라. 물론 이것도 내가 핀문제를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겠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작업을 이 시그마 렌즈들로 해나가고 있다. 24mm 35mm, 50mm, 85mm 내가 필요한 거의 전 영역의 화각대를 갖추고 나니 왠지 마음이 푸근해지는구나. 기회가 된다면 14mm와 135mm도 경험해보고 싶지만 가격의 압박도 있으니 이쯤에서 만족.
시그마 마운트 어댑터 MC-11이 드디어 발매되었습니다. 이 아이템의 개발 소식을 듣고 몇달간 얼마나 가슴 설레며 기다려왔는지 4월 22일 발매일까지 시간이 그렇게 안가더군요. 정말 현기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ㅋㅋㅋㅋ 사실 저는 진성 시그마 렌즈빠거든요. 물론 펄이 들어가있던 예전의 렌즈들은 별로였지만 글로벌비전 렌즈들, 그중에서도 아트 라인은 니콘, 캐논에 전혀 뒤지지 않는, 아니 오히려 더 우월한 디자인에 광학적 성능까지 갖추고 있어 니콘을 사용하던 시절에도 가장 좋아했던 렌즈가 사무식(35mm F1.4 아트), 아트 오식이(50mm F1.4 아트)였습니다. 소니로 넘어오면서 제일 먼저 구했던 것도 사무식과 라에3이었구요. 매우 아쉬웠던 건 라에3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시그마 렌즈는 소니 알파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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