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에서 9000원짜리 기계식 무선 키보드를 팔고 있길래 돈 버리는 셈 치고 구매해봤다. 만원도 안하는게 왜이리 괜찮음? 메탈 소재는 전혀 안들어간 플라스틱 덩어리지만 모양도 색도 괜찮고 키감도 나쁘지 않다. 키보드 덕후들 말고 일반인들 사용하기에는 너무 좋겠는데. 블루투스 페어링은 지원하지 않는 모델이라 모바일 기기에는 사용할 수 없겠지만 랩탑이나 일반 컴퓨터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가성비템으로 추천할만하다.
2019년에 구입한 고독스 V1s. 오랜 시간 잘 사용했는데 핫슈 단자 부분이 고장나버렸다. 새로 살까 하다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부품 사서 수리한 후기가 꽤 있길래 따라해봤다. (이 제품 순정 핫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파손 이슈가 꽤 많았다.) 새로 구입한 핫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비 포함 9500원. 순정 핫슈(왼쪽)는 플라스틱인데 1만원도 안하는 사제 핫슈(오른쪽)는 금속 소재.... 요즘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다. 수리는 매우 간단. 나사 4개 풀고 단자만 끼우면 끝. 소요시간 2-3분. 고양이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만원이면 해결할 수 있는걸 새로 사려했다니.... 핫슈 부분만 구입해 교체하면 카메라 브랜드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걸 깨달았다. 이거 엄청난 장점인듯..
이전에 사용했던 A7R4는 빨간색 헥사곤 데칼, 재원이형의 A7R3은 파란색 헥사곤 데칼, 그리고 이번 A1은 녹색 헥사곤 데칼. 이제 스킨 붙이는데는 도사가 된 듯 하다. 이제 발매 10년차에 접어드는 디지털로서는 대단한 노장 카메라.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있으며 고질적인 렌즈 에러가 발생하지 않아 나름 잘 쓰고 있다. 다른 카메라 바디들이 신형의 발매로 팔려나간 것과는 달리 팔아봐야 얼마 되지 않는 중고가격 때문에 끝까지 가져갈 카메라가 되어버렸다. 못난 나무가 숲을 지키는 법, 그래도 동네 마실 나갈 때 이만한 녀석이 없다.
위스키를 마시는 사람들이 대부분 향과 맛을 즐기는 것과 달리 나는 그 황금 혹은 구리빛의 아름다운 색의 액체가 잔속에서 찰랑거리는 모습에 빠져있는 편이다. 후각과 미각이 천하기 그지 없는 나는 위스키 또한 눈으로 즐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예쁜 글라스에 위스키 조금 따라서 손에 들고 바라보며 한모금씩 마시면 세상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보고 예뻐서 구입한 이 글라스는 후지산을 형상화한거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니 그건 잘 모르겠고 위스키를 따라놓으면 황금색 꽃봉우리 같은 모양새가 참 아름다워 보이긴 한다. 유리 두께가 조금 더 얇았으면 좋았을테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그건 무리였겠지.
안경테는 거의 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고 있다. 자주 바꾸는 편이라 고가 제품은 별의미가 없고 가끔 이상한 제품이 걸리기도 하지만 초저렴 가격에 퀄리티도 괜찮은 제품을 만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번에 산 티타늄 안경도 가격이 너무 싸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가벼운데다 디자인과 마감이 괜찮았다. 사이즈가 좀 작은 편이라 내 얼굴에 안어울려서 작년 겨울에 사놓고 봉인했었는데 살빼고 나니 나름 어울려서 잘 쓰고 다니고 있다. (중국 애들 머리 커보이던데 생각보다 작은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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