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병원 정기 검진 때문에 새벽 다섯시부터 차를 몰아 서울아산병원으로 달렸다. 왠만하면 버스를 타고 싶지만 검진이 10시부터이기 때문에 제일 빠른 차편도 시간이 안맞아 항상 차를 끌고 갈 수 밖에 없다. 원래도 운전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른 새벽에 일어나 왕복 800KM에 가까운 길을 하루만에 주파하는게 정말 고역이었다. (작년까지는 당일만 힘들고 다음 날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다음 날까지 몸살난 듯 아파 혹시 코로나 걸린건가 겁이 덜컥날 정도 이틀이 지나니 몸이 회복되는 듯해서 마음이 놓인다. 확실히 한해 한해가 다른 나이다.) 제대로된 의료 인프라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불안한 사람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몇시간을 달려 갈 수 밖에 없다. 5시간을 운전해와서 4시간을 대기하고 받은 검사 시간을..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던 새벽 3시의 고성 공룡나라 휴게소. 검진 대기 시간이 길어 잠시 걸어갔다온 올림픽 공원. 아산병원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이라는걸 처음 알았다. 이 어린 나이에 전신마취 수술을 해야하다니 마음이 참 그렇다. 그 와중에 찍은 아산병원 인근 스냅샷 몇컷. 아들 병원검진 때문에 새벽 3시에 통영에서 출발해 7시 30분 서울 아산병원 도착. 10시에 검진 끝나고 다시 차를 달려 3시에 통영 도착. 서울과 통영이 일일 생활권임을 몸으로 증명. 예전 같으면 서울 간 김에 맛집도 좀 가보고 갤러리도 몇군데 들렀을텐데 코로나 시국이라 진짜 병원만 들렀다 바로 내려왔다. 12시간 중 8시간을 운전하고 그로기 상태에서 그대로 기절. 일어나니 다음날 아침 ㅜ_ㅜ 이게 사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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