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는 생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던 진진이가 올해는 며칠전부터 생일을 기다렸다. 케이크도 사서 축하도 해야하며 맛있는 것도 먹어야 한단다. 생일은 자기 마음대로 하는 날이라는 나름대로의 정의도 내리고 있다. 미리 땡겨 받았던 생일선물은 너무 맘에 드는지 잘 때도 외출할 때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는 중. 다른 애들보다 조금 느리긴 하지만 차근 차근 사람들이 즐기는 모든 것을 따라 밟아가고 있는 듯한 아들을 보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놓인다.
이틀 뒤 수요일이 제 생일입니다. 음력 8월 10일. 앞으로는 그냥 양력생일로 해야겠어요. 매년 헷갈려서 원... 어쨌든 이제 만 40에 돌입하는군요. 진정한 의미의 40대. 삶의 반환점 정도라고 생각하는 시점.... 그동안 뭘했고 앞으로 뭘할지 돌아보고 내다봐야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사실 심각한 목표설정과 달성보다는 사랑하는 와이프와 한 오백년 정도만 더 서로 찍어주고 찍히며 살고 싶다는 생각만 강하게 드는 요즘입니다 ㅋㅋㅋ 사실 생일이 언제인지도 몰랐는데 장모님께서 이틀 뒤가 생일이라며 저녁을 사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대게 먹으니 행복하더군요 ㅜ_ㅜ 다이어트고 뭐고 다 떠나서 오늘은 그냥 게장 비빔밥까지 한그릇 뚝딱해치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님, 어머님.
내 생일인 줄은 나도 몰랐고 와이프도 몰랐고 ㅋㅋㅋ 어머니께서 생일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내셔서 그제야 알게됐다. 학교 일과가 시작되고 한참 지난 후였기에 애들이 아무것도 준비 못하겠지 싶어 내 생일이라고 떠벌리고 다녔더니 우리반 수업시간에 반 애들이 조촐한 파티를 준비해놨더라. 진고를 떠난 후 반 애들이 생일 챙겨준건 처음인듯 ㅋ 그러나 다이어트 중이라 애들이 챙겨준 케이크는 먹지 않았고 고마워서 와이프 카드로 애들한테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돌렸다. 물론 수업하기가 싫어서였겠지만 칠판 한가득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적어줬던 우리반 애들과 1학년 녀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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