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가본 당촌식당. 좋아했던 크림브륄레와 당촌라떼는 사라졌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예전보다 맛있었던 바지락밥이 참 좋았다. 달래장에 비벼먹으며 2년 전에는 왜 이걸 싫어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맛이 크게 변하진 않았을테니 그동안 내 입맛이 변한거겠지. 함박스테이크도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도 대단한 특징은 없지만 무난하게 먹기 좋은 맛. (스파게티보다 링귀네를 더 좋아해서 이 집 면이 마음에 들었음.) 뭔가 예전같은 손님 친화적인 느낌은 사라져버렸지만, 2년동안 돌아다니며 워낙 인테리어 멋진 가게들을 많이 봐서 처음 봤을때 참 예쁘다 싶었던 그 느낌은 빛이 바랬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같은 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자니 동네 단골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 좋더라. 다음에 들릴때는 또 몇년의 시간이 흘러 ..
페친이자 전직 봄날의 책방 지기셨던 이병진님께서 페북에 남긴 새 식당 정보를 보고 궁금하여 한달음에 달려갔다 왔습니다. 통영 대교 인근에 있는 당촌식당이라는 곳이예요. 그 인근이 워낙 한적한 동네라 대체 어떤 식당이 들어선 것인지 매우 궁금했거든요. 주택가에 있어서 주차가 힘들거라 예상했는데 식당 주차공간도 있고 갓길 주차도 편리하게 가능한 동네라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 맛집 기준 중 하나가 주차의 편의성이거든요 ㅋㅋㅋ 식당 주변은 주택가입니다. 좀 뜬금없다 싶은 위치에 있는데 그게 또 좋았네요. 주위에 다른 식당들이 들어서서 복잡해지지만 않는다면 꽤 성업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당촌식당 메뉴들입니다. 식사로 제공되는 것은 바지락밥, 함박스테이크, 목살스테이크였어요. 바지락밥은 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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