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7번째 기능 - 누가 롤랑바르트를 죽였는가?
이런 소설이 나올줄은 정말 몰랐다. 롤랑바르트의 죽음과 연관된 음모론이라니. 등장인물 소개에 나열되는 인물들은 그 난해한 철학으로 인해 나를 좌절에 빠지게 했던 이들이다. 롤랑바르트,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몇번을 읽어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그들의 글과 삶을 꼬아서 이런 소설을 만들어 내다니. 언어학과 기호학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제대로 읽어내지 못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엄청나게 잘 읽힌다. 지적인 유희를 즐기게 만들어주는 소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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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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