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봉성당을 지나다 생각해보니....
임은 전 생애가 마냥 슬펐기에 임쓰신 가시관을 나도 쓰고 살으리라 임은 전 생애가 마냥 슬펐기에 임쓰신 가시관을 나도 쓰고 살으리라 이 뒷날 임이 보시고 임 닮맜다 하소서 이 뒷날 나를 보시고 임 닮았다 하소서 이 세상 다할 때까지 당신만 따르리라 칠암성당 고등부 학생회 시절 주말 학생 미사 때마다 부르던 극악 난이도의 노래라면 내 발을 씻기신 예수, 임쓰신 가시관, 정의와 평화 흘러 넘치는 곳에 등 ㅋㅋ 변성기를 갓 지나고 있던 내 또래 성당 남자애들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음역대의 노래들이었지~ 학교 보다 성당이 중요했던 그 때 광용이, 효준이, 정현이, 창규, 희정이, 정희, 나래, 현실이, 유미.... 주말 마다 만나는 그 친구들이 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 여름이면 여름 산간학교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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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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