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대학 동기분 결혼식이 있어 마산에 다녀왔습니다. 사진 찍어드릴 생각으로 갔던 건 아닌데 와이프가 친구들 단체사진 좀 찍어달라고 해서 A7R+55mm F1.8Z를 꺼냈죠. 근데 사진을 찍어도 와이프 빼곤 아무도 안쳐다봐주더라구요 ㅜ_ㅜ D4들고 다닐 때는 보라고 말안해도 카메라 기사보다 제쪽을 먼저 쳐다보더니 ㅋㅋㅋ 역시 일반인들이 볼때 미러리스 카메라는... SONY는.... 그냥 똑딱이인가 봅니다 ㅋㅋ 나 이걸로 찍어도 왠만한 분 보다는 잘찍을 자신 있는데 ㅜ_ㅜ (웨딩사진이 쉽다는 건 아니고, 제가 웨딩 사진 경력 좀 있거든요.)
적응이 참 빠른듯 하면서도 느린 나는 이곳에서 살게된지 3년이 되어서야 내가 사는 마을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통영이 점점 내 삶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작년에 제대로 담지 못한 통영대교 야경을 다시 찍어봐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에너지 파동으로 인해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 제대로된 야경을 구경할 수 없었다. (요즘 진주성 사진을 찍지 못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 대교 앞에 사는 처이모님께 조명이 들어오는지를 물어 참 오랜만에 찍게된 야경. 날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지난 번에 찍은 사진보다는 맘에 드는 편이다. 때마침 운하에 배들이 좀 왔다갔다해서 청실 홍실을 엮어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나 배 드나드는 시간이 아니었으니 어쩔 수가 없는 것. A7R의 장노출 테스트도 겸해서 나가본 출사. 야경에서의 디테..
흔한 3600만 화소 카메라의 노이즈. 분명 전에쓰던 D4에 비해서는 고감도에서 노이즈가 많지만 이정도면 훌륭하다. 노이즈는 끼지만 그 형태가 난잡하지 않고 디테일이 살아있어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노이즈라는게 주변의 빛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만.... SEL35f28Z를 두고 단렌즈 개방 조리개 값이 2.8부터 시작한다는걸로 비난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2.8에서도 저정도 심도는 나온다. 오히려 스냅에서는 편한 조리개 값이다.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스냅 특성상 심도가 너무 얕으면 오히려 힘들기 때문에. A7R의 고감도 노이즈는 나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셔속 확보도 그리 힘들지 않다. 사진 노하우를 물어오는 초보분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지만 얕은 심도와 고감도 저노이즈의 환상으로부터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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