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석 100도씨
웹상으로만 봤던 100도씨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최근 봤던 만화 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으며 전하려는 메시지도 강렬하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책을 잡으시라. 최규석은 천재다. 박연차 사건의 마무리가 지어진 오늘 이 만화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왜 1987년의 상황과 2009년의 상황이 이리도 유사해야 하는가? 작금의 상황을 비판하기 위해 1987년의 사건을 꼬아놓은 건 절대 아닌데 왜 당시의 모습을 나열한 것만으로도 2009년에 대한 풍자가 되는 것인가? 작품 내용 중에 당시 전두환 정권이 크랙션 시위를 막기 위해 택시들의 크랙션을 다 떼어버린 얘기가 나온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노무현 대통령 노제 때 대나무 만장을 못쓰게 한게... 화물 연대 파업에 참여하는 기사들의 운전..
Fragmentary thought
2009. 6. 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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