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빙수1 죽림 이디야에서 마무리 하는 저녁 일주일에 한번 진진이가 교육받는 동안 죽림 해안가에서 40분 동안 대기해야 하는데 그때 시간 떼우기 제일 만만한 곳이 이디야다. 몇달전 카페 내부를 완전히 리뉴얼 한 뒤에 한번 들러봤더니 공간이 넓고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아 그나마 맘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음료 맛도 나쁘지 않았고. 그 중에서도 올해 여름 메뉴로 등장한 일인빙수가 제일 좋았다. 빙수라기보다는 아이스크림에 얼음 플레이크가 첨가된 거라고 보는게 정확하겠지만 딱 적당한 정도의 당도와 양에 가격도 괜찮아서 비싸고 양 많은 빙수가 부담스러울 때 좋은 대안이 되준다(망고보다는 팥인절미 빙수가 좋았다.). 1인 빙수 한그릇하고 죽림 해안가에서 사진 몇장 찍다보면 40분이 훌쩍 지나간다. 목요일 저녁.. 2021.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