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왕고기군만두 - 이안만두
내가 어렸던 시절 북경장이라는 진주의 중화요리집과 친분이 있으셨던 어머니는 가끔 그 집의 일을 도와주셨고 호일도시락 안에 (지금은 메뉴에서 사라진) 왕고기군만두를 여섯개씩 담아 돌아오시곤 했다. 아침에 일어나 밥 대신 그 군만두를 먹고 등교하곤 했는데 밤새 식어버렸지만 쫀쫀한 만두피와 가득찬 고기소는 지금 돌아봐도 맛있었다고 느낄만큼 인상적이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이 추억 속의 맛이 너무 그리워진 것은 호주에서 비슷한 고기만두를 접하고 나서였는데 그 맛을 상기시켰을뿐 디테일은 상이해서 기억에 남아 있는 맛을 다시 경험하고 싶다는 욕망으로 나를 몇년간 힘들게 했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강남 신세계 백화점 푸드코트 이안만두의 왕고기군만두인데 기억 속의 비주얼과 거의 흡사해 망설임없이 구입을 했었고 한입..
Day by day
2021. 1. 17. 12:2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반다이
- 통영로그
- 육아
- 진진이의 나날들
- My wife
- 벚꽃
- 진진이
- 봄
- 통영맛집
- 진주
- FE렌즈
- 통영카페
- 소니
- 사진
- 소니코리아
- D3
- 고성중앙고등학교
- 죽림맛집
- 통영
- SEL70200GM
- D800E
- a7r
- 길냥이
- a9
- 야경
- 진주맛집
- A7R3
- 부산
- 진주고등학교
- 고성중앙고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