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Street cat of today

오늘의 길냥이 - 봄날의 책방 터줏대감

coinlover 2024. 6. 4. 05:58

 

 

봄날의 책방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삼색냥이. 

 

휴일날 빈 책방 야외 테이블 위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사람 인생도 그렇지만 고양이야 말로 어디서 태어나는가가 삶의 질을 결정해버리는 것 같다.

 

이녀석은 터를 잘 잡아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듯 하다.  

 

실제로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만 있는지 낯선이가 와도 경계하지 않는다. 

 

 

 

 

 

 

아이 참 거 사진 찍지 말라니까요. 츄르나 주고 찍던가. 

 

한참을 찍고 있으니 일어나 고양이 세수중.

 

 

 

 

사진 찍고 있으니 갑자기 쭉쭉이. 오븐 속에서 부풀어 오르는 식빵 같았다.

 

말도 안될 정도로 늘어나는 몸을 보며 고양이 액체설이 참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한차의 망설임도 없이 내 앞으로 오더니 궁디 팡팡을 요구해서 10분 동안 두드리고 있었다.

 

털이 깨끗 + 폭신해서 두드리는 맛이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