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
콘크리트 카파도키아
coinlover
2025. 4. 15. 09:37
기침 소리가 방 안을 맴돌았다.
몸속 어딘가, 오래된 통증이 천천히 일어났다.
모든 것이 조금씩 어긋났다.
생각도, 마음도, 하루의 온도도.
나는,
낡은 열기구 하나를 타고 떠오르는 중이었다.
눈앞에는 회색의 벽.
그 벽이 끝없이 이어졌다.
하늘은 없었다.
가끔 생각한다.
푸른 하늘이 정말 있었던 적이 있었는지.
아니면
그저 바랐던 색이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