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lover
2025. 1. 17. 21:34
대충봐도 2백마리는 넘어 보이는 까치떼가 남강 고수부지의 한 나무에 앉아 있었다. 그 광경이 너무 초현실적이라 한참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는데 신기했던건 지나가는 사람들 중 누구도 거기에 눈길 한번 안주더라는 것이다. 까치들이 그리 시끄럽게 지저귀고 있었는데도. 내가 헛것을 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묘했던 순간이다. 당시 갖고 있는 렌즈로는 전체를 다 담아낼 수 없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