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의 꿈
흐린창문 사이로 하얗게 별이 뜨던 그 교실 나는 기억해요. 내 소년 시절의 파랗던 꿈을.... 세상이 변해갈 때 같이 닮아가는 내모습에 때론 실망하며 때로는 변명도 해보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을까? 그 대답을 찾기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가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횐 없노라고 무한궤도의 노래를 들으면서 푸른 저녁 하늘의 꿈을 꾸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한 20년 밖에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너무 아득한 기억이 되어 버렸다.
Photography/landscape
2012. 11. 13. 12:06
수능이 끝나다....
오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그들보다 더 마음을 졸였을 부모님들까지요. 오늘 저녁에 EBS 문제풀이를 보며 울고 웃을 학생들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다 짠해지네요. 그래도 일단 하나의 산을 넘었으니 숨고르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세요. 올해는 수능고사장 준비 업무를 진행해봤는데 정말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ㅠ_ㅠ 학생들이 그냥 와서 시험만 치고가는 고사장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선생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는 걸 다른 분들도 좀 알아주셨으면 해요^^ 어찌되었든 며칠동안 야근하면서 준비한 고사장에서 아무 문제 없이 수능이 종료되니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Photography/The third grade
2012. 11. 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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