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반값 한우 행사가 계속되고 있어 또 소고기. 원뿔이든 투뿔이든 안심은 감동. 오랜만에 페북 광고에 라라스윗이 떳길래 주문해봤는데 저당 아이스크림 특유의 싱거운 맛은 여전했다. 이거 여러개 먹느니 그냥 일반 아이스크림 하나 먹는게 더 나을듯. 오키나와의 대표맥주 오리온. 정식수입이 재개됐나보다(재개가 맞겠지? 분명 몇년전에 국내에서 사서 마셨던 것 같은데). 캔에 한글로 설명도 인쇄되어 있는걸보니 꽤 큰 마음을 먹고 유통을 시작한 듯. 오키나와 맥주 전용잔이 활약할 때가 왔구만. 씁쓸한 그 맛이 참 좋다.
통영 벚꽃 80% 개화. 꿀 빨고 있던 직박구리씨. 컴포즈 하겐다즈홀릭라떼는 단쓴의 균형 따윈 저멀리 날려버린 설탕덩어리. 잘 생긴 애가 쳐다보니 오징어는 부담스럽다. 봄이 궁디팡팡해주고 있으니 같이 달려온 아람이. 이젠 완전 성묘. 좋아하지만 비싸서 못마시다가 롯마 주주총회에 나와있길래 건져온 이름도 달달한 달위니15. 믿을 수 없겠지만 다음주 월요일이 만우절, 그리고 수학여행. 반년 사이 수학여행 인솔을 두번이나 가게 될 줄이야.
이 사진은 2010년 3월 모교인 진주고등학교로 전근 와 첫 야자 감독을 하며 찍었던 사진이다. 겨울의 기운이 남아 있어 약간은 싸늘했던 복도, 학기 초 상담에 여념이 없었던 선생님들. 정신없이 뛰어다니면서도 달라진 환경에 조금은 긴장한 듯 보였던 학생들. 그 모든게 엊그제 일 같은데 어느새 14년이 흘렀다. 이제 그 시절 학교는 사라졌다고, 내가 있는 곳은 학교이되 학교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새로 옮긴 학교에는 내가 알던 그 모습들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 고쳐져야 할 것들은 고쳐지고 남아야 할 것은 남아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 반대. 코로나 시국과 겹쳐진 바뀐 환경에 적응 못해 하루하루를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만 하고 살았던 지난 4년은 정말 힘들었다. (이전 학교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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