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학교 앞 써밋커피하우스에 가서 써밋커피1호(솔티드카라멜커피)를 마셨는데 크림이 엄청 진하고 맛있었다. 무심해보이던 사장님께서 뭔가를 주섬 주섬 계속 챙겨주셔서 엄청 많이 먹었다. 구름 사이로 삐져나온 햇살이 통창 안으로 비춰 카페 안이 무척 따듯했다. 멍 때리기 딱 좋았던 30분을 보내고 급식지도 하러 들어갔다. 저녁에는 통영 최고의 이자까야 셰프장에서 우주 최고의 후토마끼를 먹었다. 진진이는 이 맛있는게 싫다고 짜파게티 먹고 집에서 놀겠다고 하더라.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아이다. 분명히 맥주를 시켰었는데 누가 마셨는지 사라져 버렸다. 도둑 맞은 맥주 대신 잔사케 한잔. 셰프장의 디저트 양갱. 넘나 좋은 것. 진짜 너무 맛있는 것. 백개 정도는 혼자 먹을 수 있는 것. 토요일 아침에는 통영 ..
고양이 회관의 위용. 옥상에 붙어 있는 스피커들이 너무 귀엽다. 고양이회관이라는 묘한 가게가 문을 열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애묘인이자 애서인이며 굿즈 중독자인 내가 어찌 안가볼 수가 있겠는가? 룸펜에 가까운 아저씨 혹은 중년의 아주머니께서 운영하는 가게를 기대했건만 미모가 출중한 젊은 여성분이 사장님이라는 것을 알고 약간 당황했다. 환경운동에도 관심이 많은 지역 유명인이신듯. (가게에서 나오다 사장님을 만났는데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나았다.) 저 노란 입구가 가게의 차밍포인트. 마을 회관을 개조한 거라는데 어찌나 예쁘게 고쳐놨는지. 커피를 한잔 하려고 간 것이었건만 마침 사장님은 안계시고(고양이 밥주러 외출? ㅋ) 사장님의 어머님께서 대신 가게를 보고 계셨다. 음료가 안된다는 말씀을 듣고 당황하고 있으니..
유근종 작가님의 작품 판매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 6시쯤 만났는데 이미 날이 저물어 어두웠다. 밤에 보니 더 반가웠던 사람들. 바이리쉬헬로 가볍게 시작. 잔은 긴카코겐. 바이리쉬헬 마시면서 긴카코겐만 엄청 그리워했다. 내 인생 맥주 중 하나인데 지금은 국내 유통을 하는 곳이 없는지 구하기가 힘들다. 다원의 기본 플레이트. 커피 내리는 사람과 맥주 따르는 사람^^ 진주 최고의 바리스타와 진주 최고의 맥주 전문가. 슈나이더스바이스는 처음 마셔봤는데 다른 밀맥주에 비해 큰 차별점은 못느끼겠더라. 유작가님께서 이걸 먼저 마시고 바이리쉬헬을 이어 마시면 밤꿀 향이 난다고 가르쳐주셨다. 하지만 우리는 거꾸로 마셨기 때문에 ㅋㅋㅋ 좋은 맥주를 건낼 때 나오는 숨길 수 없는 표정. 최고의 한잔을 따르기 위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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