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유욕은 그 종류와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 않기에 가끔 별 관심도 없었던 옷 같은 것에 꽂히기도 한다. 이번 가을에는 해리스트위드 소재의 자켓에 마음을 뺏겨서 몇주간 고민하고 있었는데 결국 와이프님하께서 질러주셨다. 이런거 입는다고 태가 날 외모도 아니고 그럴 나이도 지나버렸건만 저녁 내내 굴비처럼 보면서 만족하고 있다. 가격표를 보니 눈물이 나지만 의류폐기물의 급증이 환경을 망가뜨리고 있는 요즘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사는 것은 지구를 위한 일이라는 말도 안되는 당위성을 이번 지름에 부여해본다 ㅋㅋㅋ 당분간 지인들 만날 때 뻔질나게 입고 다닐 예정이므로 볼때마다 잘 어울린다 예쁘다 등등의 착한 거짓말을 해주시길. 다른 메이커에서 나온 해리스트위드 재킷도 있지만 왼팔 소매 부분에 패치를 붙여놓은 건..
몇시간 뒤에는 저기 어디쯤에 서서 교통지도를 하고 있어야겠구나! 3년 동안 아침마다 교문에 서있었는데 그것도 은근히 스트레스. (2년은 인성부장이라고 매일 생활지도, 올해는 월, 화 교통지도. 그나마 생활지도보다는 교통지도가 나은 듯. 학생들하고 감정 싸움은 안해도 되니까) 매주 반복되는 일이지만 이제 좀 지친다. 밥먹듯 만나는 무개념 운전자들도 짜증나고. (학교 앞인데도 속도 안줄이고, 불법 유턴에 지도 신호는 안따름. 애들 건널목 지나간다고 멈추라는 신호를 아무리 해도 그냥 갈 길 가는 운전자, 자기 멈추게 했다고 화내기도 하고, 신호 정지선은 대놓고 무시. 대부분은 자기가 세우는 곳이 주차장.) 날이 추우면 추워서, 날이 더우면 더워서,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힘들다. 역광을 정면으로 맞으며(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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