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가을 저녁, 무전동 한촌설렁탕에서 돌판수육에 위스키 한잔
술꾼도시여자들 시즌1에서 돌판수육에 소주 마시는게 너무 맛있어보여서 꼭 한번 먹어봐야지 했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에야 고대하던 그 음식을 마주하게 되었다. 소주1병을 혼자 마실 자신은 생기지 않았던 저녁이라 휴대용 플라스크에 담아갔던 위스키만 한잔. 쫄깃한 도가니 수육에 위스키 한모금 하니 천국이 따로 없구나. 먹고 나와서 북신만 산책길을 걸었다. 그 어느 가을보다 스산한 느낌이 강한 요즘이다. 각자도생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결말은 무엇일지.... 나라 걱정 좀 안하고 사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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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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